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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1457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우진
추천 : 0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6/16 1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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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중인 24세 여징어입니다.
 
 
현재 직장에서 근무한지는 1년 7개월째구요
대학 휴학(이지만 잠정 중퇴)하고 일한지는 3년 반정도 되어가네요
 
고등학교를 전문계를 가서 좋지 않은 머리임에도 불구하고 성적도 되고 수상경력도 쌓아서 지방국립대를 갔는데..
아무래도 인문계에서 국영수 위주로 단계적으로 공부해온 애들이랑은 상대가 안되더라구요. 
더군다나 제가 집이 잘사는 형편도 아니고 제 밑에 세살, 여섯살 터울 동생도 있어서 부모님이 저에게 모든걸 지원해주실 수 있는 여건도 아니었고...
알바랑 학업을 동시에 할 수는 없는데 한 달 용돈이 십만원인 상황에서 공부보다는 알바쪽에 힘을 쏟다보니 성적은 떨어지고
그래서 결국 휴학하고 지금은 서비스직종에서 근무중입니다.
 
지금은 회사 집 아니면 회사 술 집인데
이게 너무 힘들어요.
일이 힘든건 괜찮아요. 힘들때도 있고 편할때도 있고.
직장사람들이.. 팀장님이 보수적이다보니 차별이 있을때도 있고 부서 사람들이 오지랖이 넓어서 스트레스 줄 때도 있지만
그거야 제가 듣고 넘기면 되니까 잠깐 짜증나고 말면 되는데
일끝나고 집에 오면 되게 허무해요. 일 끝나고 술마시는것도 한두번이고 뭔가 좀 배우고 취미생활도 하고싶은데
마땅히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이건 나랑 정말 안 맞는거 같고 이건 내 경제사정상 좀 부담스러운거 같고..
이렇게 계속 의미없이 있다보니 자꾸 주변 사람들한테 집착하고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거 같고..
 
그래서 오유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었어요.
제게 맞는 취미가 아니더라도.
그냥 여러분들은 일끝나고, 혹은 학교 갔다와서 뭘 하시는지. 삶의 의미를 어떤 식으로 찾고 있는지.
정말정말 궁금해요. 막 써쥬세요 그냥. 막. 자랑도 좋고 추천도 좋고 막 막막~
 
(예전에는 어떤 가수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네번씩 서울로 공연이다 뭐다 보러가고 그랬는데 그건 백수때 얘기고
 직장생활하니까 돈은 되는데 시간이 안되네요... 으어어어어)
 
 
출처 삼겹살 2인분 + 공기밥 1그릇 + 소주 1병 솔플 클리어한 나의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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