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 민정수석 시절부터 눈도장 찍은 나로선 이니에게 정치 권유하는 시끼들 전부 다 어금니를 부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제발 그만하라고 저 사람 힘들게 좀 하지말라고

결국 받아들이는 그를 보며 다시 한번

이제라도 나가지말라고 물러도 된다고 속으로 말해주었다

그가 듬직하고 믿음직스럽지만 마음 한구석에 있는 그의 여린 성정을 볼때마다 저 험한 정치판에서 고생하는 그를 볼때마다 마치 아무 상관없는 내가 보호자라도 된것마냥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