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권 사냥개 경찰, 광견병 걸려…몽둥이가 약"
자유한국당은 22일 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을 향해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맹비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고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김 시장에 대한 수사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목표와 정권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이라는 이해가 일치해 만들어진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정권과 유착해 20세기 권위주의 정권의 서슬 퍼런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다"며 "울산경찰청의 김 시장 압수수색 사건이 단순한 경찰의 과잉수사가 아닌, 정권과 유착해 치밀하게 기획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송철호 변호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지난 2014년 울산남구을 보궐선거 당시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 후원회장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