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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의 개똥철학 8
게시물ID : phil_10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laugher
추천 : 0/4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10 19:01:00
NONAME.jpg
 
 뷰캐넌의 무정부상태에서 개인의 투쟁에 대한 설명을 쉽게 나타낸 도식도입니다.
 
 무정부상태에서의 '개인과 개인간의 투쟁'에 국한 시켜 설명되어져있지만, 이 그래프를 보면서 묘한 생각이 겹칩니다.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과 대입해도 맞아떨어진다는 생각 말이죠.
 
 즉, 정치적인 견해에 관하여 의견을 내고 비판 혹은 관여하는 것을 상기 그래프에서 '투쟁'으로 대입시키면 같은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죠.
 
 A-B 직선은, 정치적투쟁노력의 투입량의 정도에 따라 한계이익이 줄어드는(총이익은 증가함) 상황이며,
 C-D 직선은, 정치적투쟁노력에 시간을 할애하게되면, 생업이나 여가생활의 희생으로 인한 한계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E-F 선상에서, 국민들의 정치적 투쟁노력의 투입량이 결정된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풀이하여 말하자면, 우리가 일주일에 168시간을 가지지만, '최소' 6일동안 8시간씩, 48시간은 생업에 매달려야 하며, 일 8시간씩 56시간의 잠을 자고난 나머지 시간이 우리의 '잉여시간 할애의 선택범주' 시간이 주어진다고 보면, 결국 남는 시간은 64시간입니다.
 여기에서, 개인 정서나, 가정의 화목등을 위해 30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하면. 최종적으로 우리가 선택적 시간할애를 할 수 있는 가용시간은 34시간이죠. 그렇다면 우린 34시간의 생업을 포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선택적으로 '정치적투쟁노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A-B 직선은, 정치적 투쟁노력의 투입량을 증대시켜, 정치참여하고 시위하고, 비판하고, 관심갖는 것에 따른 한계이익의 선이며,
 C-D 직선은, 정치적 투쟁노력에 시간을 할애함으로 인해, 생업이나 여가생활의 희생으로 치러야 하는 한계비용(기회비용)의 증가,
 E-F, 따라서 현재의 대한민국의 거지같은 상황에서도, 키보드나 두들겨대고있는 지점이 형성된 것이다.
 
 라는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국민입장이 아니라, 세력유지를 하기위한 치자의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1. 생업에 할애해야 하는 최소한의 노동시간을 늘린다.
 2. 여가생활을 독려함으로 인해, 생업을 위한 노동외 시간에 대한 사용을 간접적으로 장려시킨다.
 3. 섣부른 정치참여나 정부비판으로 인한, 외부불경제(구속수사, 불구속입건, 체포, 조사, 검열)를 증대시켜, 정치적투쟁노력의 시간 할애에 대한 기회비용을 상승시킨다.
 
 이 세가지만을 정책,제도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시키게되면,
 
 E-F 접점은 점점 '0'에 가깝게 수렴되지 않느냐 라는 것입니다.
 
 
 책읽다가 뜬금없는 이런 생각은, 그저 저의 기분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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