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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중에 심심해서 쓰는 이어폰과 뮤플 지른 썰 (자랑 아님)
게시물ID : music_111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곰
추천 : 2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17 06: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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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까 쓰다가 누가 들어오길레 잽싸게 단축키 누르다 날라가서 다시 써요. 그런데 분명히 인기척이 났는데 아무도 없었다는;;;;;;;;

일단 제 첫 뮤플은 2008년 같이 일하던 동생 놈이 형 아이팟터치 2세대 나왔는데 형도 살거지? 라고 뭍더군요. 전 그게 뭔지도 몰랐죠. 전 그 당시 아이스테이션 pmp 사용 중이었는데 뭣도 모르고 코엑스 에이샵 따라 갔다가 아니 이런게 있었다니...  뽐뿌 와서 같이 사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같이 일하던 친구놈이 헤드폰 쓰고 다니는데 멋있는 겁니다. 야 멋진데 나도 좀 들어나 보자 하고 하루 빌려가서 들어봤는데 맨날 만원짜리 이어폰 쓰고 댕기던 저한테 신세경 이더군요. 그 모델이 오테 ath-es 시리즈 였는데 당시 18만원 이라더군요. 막귀였던 저한테 신세계가 왔습니다. 담날로 이어폰 월드 (홍대 이사오기전)로 가서 3시간을 고민 끝에 보스 qe1을 질러 버렸지요. 그리고 어머니 한테 등짝 스메싱 겁나게 뚜드려 맞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아이팟터치 2세대랑 qe1이 잘 맞더라구요.

그리고 7달 후에 큰 시련이 왔습니다. 여름이라 더운데 헤드폰 쓰고 댕기니 더 덥더라구요;;;;;
이어폰으로 갈아탈 시기가 온거 같았지만 당시 허리디스크로 요양 중이라 돈이 없는 관계로 2010년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2010년 여름이 오고 다시 홍대 이어폰월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양산형중에 하이엔드로 분류 되는 이어폰들이 젠하이져 ie-8 웨스톤 w-3 슈어-530 이정도 였네요. 

잠깐 뮤플 이야기를 하자면 2010년 당시에 조금만 참으면 아이폰 사는건데 조금을 못참아서 갤럭시 1을 쓰게 됩니다. 아이팟터치2세대가 아직 쌩쌩할 때라 노래는 아이팟 게임은 갤럭시 이런 생각(전화를 한달에 10분 사용 하던 시기 지금은 한달에 5분 정도 씁니다). 그런대 조금 지나고 보니 갤럭시 루팅 하고 부두사운두에 갤럭시 무슨 어플이 있었는데 2개 깔았더니 갤럭시 음질이 아이팟터치 보다 좋게 들리는 겁니다. 아이팟터치는 당시 제가 일하던곳 주방장님이 딸 준다고 중고가 25만원 일때 15만원에 뺏기게 됩니다. 

이어폰으로 돌아가서 원래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당시에 우연하게 본 이어폰 후기가 ie-8 이었는데 너무 좋다는 겁니다. 제가 또 귀가 얇은 관계로 이어폰월드로 가자마자 여사장님께 ie-8 청음하게 주세요 했더니 사장님이 씩 웃으면서 이거 참 잘들려요 하시면서 주시 더라구요. 그때 듣지 말았어야 했는데....... 

처음에 너무 좋은걸 듣고 다음에 가격 낮춰서 들었더니 다 오징어가 되어 버린겁니다. 당시 하이엔드급은 50만원대 였지요. 
다행인게 ie-8과 w-3만 있었고 se-530은 없었습니다.  ie-8과 w-3 사이에서 2시간을 고민하다가 ie-8의 손을 들게 되었지요.
지금도 막귀지만 그 당시는 아무것도 모르니 그냥 저음 빵빵한게 최고인줄 알았습니다. 일반화는 아니지만 대부분 이어폰에 관심 없는 분들은 저음 빵빵 한거를 좋아하시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라고 별 다를려구요. 

ie-8과 무늬만 스맛폰 이었던 갤럭시 1의 조합은 의외로 너무 좋았습니다.
드디어 노래 듣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막귀였던 제 귀가 조금이나마 뚤리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겨울이 오고 슬슬 ie-8에 적응 돼니 다른 소리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당시 홍대에 몇년 만에 여자사람과 약속을 잡고 만나러 갔지만 바람 맞고 추운데 내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져줄 무언가를 찾다가 이끌린곳이 다시 이어폰월드였습니다. 가자마자 자석에 이끌린 듯이 사장님 w-3좀 주세요 했더니 사장님이 또 웃으시네요. 그렇게 w-3를 귀에 꼽게 되었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ie-8로 지겹도록 들었던 노래가 완전 다른 노래로 들리는 마법이 펼쳐지더군요. 저도 모르게 웃음이더라구요. 노래 들으면 실실 쪼개다가 여사장님과 눈 마주 쳤네요. 아 챙피했습니다. 느낌을 표현 하자면 ie-8은 명치을 맞은 느낌. 묵직하다는거죠. w-3은 딱밤 맞은 느낌. 선명하게 퍼진다는 겁니다. ie-8에서는 느끼지 못하던 선명함과 잔향감이 w-3에서는 너무 잘 들리는겁니다. 당시에 인터넷에서 봤던 w-3후기 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이어폰은 많지만 끝에 남는 이어폰은 w-3다. 들어보니 확실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ie-8로는 해결 안되는 그 무언가가 해결이 되는 느낌.

그렇게 제 이어폰은 2개가 되었습니다. 물론 집에는 비밀 이었습니다. 이어폰은 숨기기 좋아서 좋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도 한달 벌어 한달 사는 사람 입니다. 

그렇게 w-3을 구매하고 다시 몇달이 지나게 됩니다. 슬슬 w-3에도 적응이 되고 안들리던 것들 까지 듣게 되면서 하루 죙일 귀에 이어폰 꼽고 생활하게 되는 시기였는데 그러다가 문득 당시 하이엔드 3대장 se530은 무슨 소리일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쉬는날 할것도 없고 궁금하니까 가서 들어보자는 
생각에 다시 홍대 이어폰월드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몇달 안지났는데 w-4가 나와있는 겁니다. 아놔......... 

깊은 빡침을 뒤로 하고 보니 se-530 후속모델 se-535와 se-215였던가 두개가 신상 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대충 들어보니 적당히 잘 들리고 적당히 새롭고 여튼 원래 있던 2개와는 다른소리더군요. 그런데 그건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생긴게 이쁜겁니다. 투명이라니. 이어폰에 생각도 못했던 투명이라니.

그렇게 제 이어폰은 3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놈은 신상 이라고 가격도 좀 높더라구요. 

그렇게 3개를 돌려 들으니 날마다 다른노래를 듣는 느낌.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만 또 다시 몹쓸 의문이 드는 겁니다. w-4는 무슨 소리일까?
역시나 또 가게 됩니다 홍대 이어폰 월드로. 제가 들었던 w-3과 w-4의 차이는 선명감 이었습니다. 4가 양산형 최초 쿼드드라이버 였었던가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3보다 훨씬 선명하고 퍼지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렇게 제 이어폰은 4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수원 살던 형이 집에 와서 자기 이어폰 잃어 버렸다고 저 주말에 밤새 와우하고 퍼 자는 와중에 하나를 들고가 버리는 몹쓸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필 그게 w-4. w-3이나 4나 틀린게 이어폰에 무늬밖에 없으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똑같이 보이죠. 집에서는 그게 고가인거 아무도 모르니 어머니가 그냥 야 이어폰 많으니 하나 가져가 하셧답니다. 담날 까지 몰랐습니다. 즐겁게 출근 하려고 오늘은 뭐 들을까 하는데 하나가 비는 겁니다. 뭐지? 뭐지? 모냐? 피꺼솟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출근 하시기 때문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진짜 맨붕에 피꺼솟입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어머니께 물어 보니 형이 가져갔답니다. 당장 형한테 전화해 가져와 했더니 형이 야 이거 왜이렇게 잘들리냐. 진짜 좋다 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얼마냐? 그렇죠 형은 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 이어폰 하나가 악당의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모 그후 형은 되도안는 공부한다고 도서관 갔다가 w4를 분실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럴꺼면 w3가져가지. 그리고 그후 저는 이어폰을 숨기게 되었습니다. 

w4를 강탈 당한 허무함에 의욕이 떨어 지던 와중에 오테에서 하이엔드급 이어폰 ck100-pro가 출시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전인가 후인가 기억은 안나는데 ie-8의 후속작 ie-80도 출시 되었지만 w4를 강탈 당한 허무함에 패스 합니다. 

다시 이어폰 월드로 출동. 백프로를 청음 하게 되는데 처음 들었을때 뮤플은 역시 갤럭시1 이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들으니 귀가 아프더군요. 몬가 쏘는 느낌입니다. 뭐지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이게또 신기하게 생겼네요. 인터넷서 후기보니 적응 되면 괜찮다더군요. 일단 사고 봅니다. 뇌이징이던지 귀이징 이던지 에이징 끝나면 되겠지 하고 삿는데 몇일 지나니 어라 원래 있던 3개보다 엄청 깔끔하고 선명한 소리를 들려 줍니다. 정말 깔끔합니다. 그렇게 
제 주력 이어폰은 백프로가 되었습니다. 네 얼추 그당시에 출시되던 하이엔드 이어폰을 거의 다 모으게 됩니다. ie-80이 남았지만 들어보니 8하고 크게 차이가 안나더군요. w3과 w4 정도의 차이였다면 그분이 오셨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k3003은 정말 가격이 넘사라 엄두가 안나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뮤플은 한달에 전화 5분 쓰던 게임 & 뮤플 용 갤1 이었습니다. 

황금귀와 시코에서 눈팅 하며 배운 지식으로는 리시버 디바이스 음원 3개가 조화를 이뤄야 진정으로 잘들리는 거라더군요. 리시버랑 음원은 해결 했는데 디바이스가 몬가 부족한 느낌 입니다. 그때 때마침 아이리버에서 ak100을 출시 하게 됩니다. c4였던가 외국 뮤플 가격이 넘사라 고민중 이었는데 정말 올레를 외치면서 그당시 강남역 쪽에서 일하고 있던 관계로 강남 교보 핫트랙스로 향합니다. 역시나 전시되어 있더군요. 청음용으로 나와 있길레 백프로랑 물려서 벜벜의 여수밤바다 였던가 벛꽃엔딩이던가 기본 메모리 카드에 저장되어 있던 mqs 파일로 노래를 들었습니다. 이거였습니다. 이 꽉 찬느낌. 그렇게 제 갤1은 버벅여서 게임도 안돌아 전화도 안와. 카톡과 뮤플 두가지 임무를 수행 하던중 뮤플의 역활을 넘기고 카톡용과 화장실에서 인터넷 검색용으로 강등 됩니다. 게임은 아이패드로. 

그러다 믿고 듣는 젠하이져에서 ie-800이 출시 됩니다. 이거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이빨 처럼 생겼습니다. 구멍도 뚤리고. 참 있어 보입니다. ie800이 먼저인지 ak100이 먼저인지 솔직히 헷갈리긴 하는데 대충 제가 구매한 기준 입니다. 대충 비슷할 겁니다. 여튼 나왔으니 들어 봐야겠죠. 이번에는 홍대 이어폰 월드가 아니고 대학로 이어폰 샵으로 갑니다. 와 여기가 천국 이었네요. 훨씬 넓고 종류도 많습니다. 하여튼 여기에 온 이유 ie800을 들어보니 2차 신세경이 왔습니다. 처음 ie8을 하이엔드 이어폰을 들었을때 느꼇던 그 느낌이 옵니다. 그당시 헤드폰을 베이어다이나믹 t70p 사용 하고 있었는데 이어폰으로 비슷한 느낌이 옵니다. 70p는 차가운 선명함 이런 느낌이었는데 800은 따듯한 선명함 그런 느낌? 문제는 같은 헤드폰이 아니고 이어폰 이었다는 거죠. 정말로 너무 좋은데 문제는 물량도 없고 가격도 양산형 중에 k3003이후 최초로 만 단위 3자리가 넘어가는것이었습니다. 아 그분은 오셧는데 어찌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다행히 얼마후 직장을 수원으로 옴기면서 뽐뿌가 줄어들면서 잊어가게 되더군요. 그러다 2013년 추석이 됩니다. 추석이면 역시 명절 보너스죠. 열심히 총알을 모으던중 보너스가 추가되니 ie800이 문제가 아니라 소니에서 나온 pha-1 앰프까지 질러도 되겠네요. 추석연휴 전날에 남들은 고향 가려고 열심히 서울역 가는데 저는 열심히 이어폰샵 가려고 4호선 환승하러 서울역 갑니다. 드디어 디바이스 ak100 리시버 ie800 앰프 pha-1을 합체 하여 노래를 들었더니 3차 신세경이 시작 됩니다. 그때 백프로가 한쪽이 단선나서 이왕 간김에 as좀 맞기려는데 단종 돼서 as힘들거라는 겁니다. 뭔 2년 밖에 안됐는데 단종이여? 하이엔드급인데. 여튼 단종 되서 as 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조용하게 말해 줍니다. 지금 유명 회사들 싹 갈아 업는다더군요. 그 전에 있던 하이엔드급 싹 단종 시키고 새로 출시한답니다. 하긴 같은 하이엔드 급인데 ie-800이 다른 회사 제품보다 너무 앞서간 느낌이죠. 백프로 as 받고 싶으면 국내 총판에 전화해 보랍니다. 사캣이었던가? 귀찮아서 그냥 안했습니다. 800이 워낙 앞도적이라 다른건 어짜피 있어도 안들을거 같더라구요. 

정말로 음악에 빠져 살고 있었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헤드폰과 스피커로는 갈수가 없으니 여기에 만족하며 살자고 음악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리버에서는 계속 메일이 옵니다. ak100 정품 등록 했더니 매일이 계속 날라 오네요. ak120이 나왔답니다. 관심 없었습니다. 100 신제품이 나왔답니다. 관심 없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ak240이 나왔습니다. 관심 없었습니다. ak100하고 120 2세대가 나왔답니다. 관심 없었습니다. 그러다 14년 7월 드디어 총알이 모였습니다. 매달 콘서트를 2-3개씩 댕겼더니 총알이 안모이다가 서재페 이후로 가고 싶은 콘서트가 안생겨서 적립 했더니 드디어 총알 장전이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청담동에 셰에라자드로 구경을 갑니다. 처음 가본 곳이라 좀 헤메고 들어갔습니다. 와 여긴 종류도 많고 카페 분위기네요. 매장을 둘러 보니 저번에 들었던 싹 갈아 업는다던 이야기가 진짜였네요. w4는 w60이 돼어 버렸고 가격이 2배로 뛰었습니다. se535는 se846이 돼었고 역시 가격이 2배로 뛰었습니다. 음질도 2배였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제가 간 목적은 k3003 이었습니다. 저번에 이어폰샵에 갔을때 들어가자마자 ie800부터 사고 k3003을 처음 들어봤었거든요. 이어폰월드에는 k3003이 청음용으로 없어서 그 전에는 들어보지 못하다가 이어폰샵에서 처음 들어본 겁니다. 겁나 깔끔하더라구요. 여튼 800이 익숙해 지자 또다시 몹쓸 의문이 듭니다. 지금 듣는 셋팅에 3003이면 어떨까? 그래서 간겁니다. 확실히 800과는 너무 다르더군요. 너무 선명하고 너무 깔끔하고 딱 플렛이라는 느낌. 저번에 들었을때는 그냥 깔끔하다 였는데 그동안 800 들으면서 제 귀도 몬가 레벨업을 해서 그런지 그때랑 다른게 너무 다르게 좋은겁니다.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신중하게 w60 한시간 se846 한시간 k3003 한시간 총 3시간을 들어 봤는데 제 성향은 3003 이더군요. 시원하게 일시불로 결제하고 통장이 가벼워 진것만큼 제 마음도 가벼워 져서 나오려는데 카운터에 ak 240이 
청음용으로 비치되여 있네요. 아 거기서 바로 나왔어야 됬는데 또 다시 악수를 둡니다. 이거좀 들어 봐도 되요? 당연히 가서 들으라고 하죠. 

여기서 또다시 4.5차 신세경이 시작합니다. 3003 물렸을때 4차 신세경 정도는 아니고 3.5차 신세경 정도였고 240들었을때가 1차 업해서 4.5차 신세경 입니다. 무슨 ak100에 앰프 물렸을때 보다 240 하나가 더 잘들리는겁니다. 정말 놀라운 느낌이었네요. 듣다가 정신을 차리니 240 베터리가 별로 없습니다.
일단 아쉬운 마음을 접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가는 길에 머리속에 240이 떠나질 않네요. 집에가서 3003으로 노래를 들어도 자꾸 240이 생각 납니다. 클났네요. 결국에 밤 샛습니다. 역시나 결론은 사고 싶은건 사야지. 통장에 있던돈 탈탈 털어서 정말 딱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현금으로 찾아서 셰에라자드로 가면서 생각했 습니다. 교통사고라도 나라. 그래야지 자제할거 같은데 지하철 타고 가는길 교통사고 날게 있기나 할까요.....

그리고 도착. 어제는 토요일 오후라 사람 많더니 일요일 오전에는 사람이 없네요. 들어가자 마자 240 주세요를 외쳤습니다. 역시나 현금결제는 dc해주네요. 역시 현찰이 최곱니다. 가벼워 지는 제 지갑만큼 제 정신도 돌아오기 시작 합니다. 뭐 제정신 돌아와도 이미 다 까서 업글 받았는데 끝이죠. 
그렇게 제 메인 디바이스는 ak240 리시버는 k3003 앰프는 pha1이 돼었습니다. 앰프가 약하긴 약한데 당시에는 pha2 까지만 나왔었네요. 1이랑 2랑 큰차이도 안나는데 바꾸긴 좀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현재....

회사 보안에 걸려서 ak240 못쓰고 있습니다. 짜증나서 본가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두고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가서 듣고 있습니다, ㅡㅡ^

그리고
소니에서 pha3이 나왔답니다.......
아이리버에서 ak380도 나왔답니다..........

솔직히 pha3은 고민중인데 380은 쳐다도 안봅니다. 
작년에 아이리버에서 ak240ss로 장난질 친게 생각나네요. 점점 양심 없어 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지르게 될까바 이어폰샵이나 셰에라자드 갈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정말로 돈 다 묶어 놓고 못움직이게 틀어 막은 다음에 갈 생각입니다. 

여튼 한줄로 요약하면 능력도 없는데 자제력도 없는 오징어의 삽질 후기였습니다. 





 











출처 내 펠리컨 케이스에서 놀고 있는 이어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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