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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 완.전.분.석. ☆★☆★
게시물ID : humorbest_103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
추천 : 116
조회수 : 3673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10 11:25:0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10 01:09:54
편의상 존칭을 쓰지못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__) 꾸벅~



이동국.........

전 국민적인 안티를 가지고있는.........참으로 불쌍한선수라 할수있다...

입단속못하며 깝쭉대던 이천수.. 수비계의 득점왕 박재홍.. 엄청난 안티를 자랑하는 두선수지만 이동

국의 폭넓은 전국민적안티세력엔 숙연해질수밖에 없다... 과연 그와 맞설수있는자는 뽕프레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축구장내에서도 대놓고욕먹는 이동국에 비하면 아직 다소 모자라다 할수있다.



잡담은 이만하고 본내용에 들어가보자. 

이동국은 전형적인 포스트플레이어라 할수있다. 탁월한 신체능력을이용한 파워풀한 플레이,공중볼

처리,한방의 골결정력,짧은패스의 정확도.................

대략 이런것들이 포스트플레이어가 가춰야할 기본적인요소라고 할수있다.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는 원톱의교과서 말대가리 반니, 주서먹기 대마왕 트레제게, 마빡헤딩 클루

이베르트, 몸빵대장 비에리 등을 꼽을수 있을것이다.(머...일일이 다 나열할순 없으니 나머진 생략...)

포스트플레이어는 혼자서는 결코 활약할수없다. 그어느포지션보다도 동료들의 기량에 절대적으로 영

향을 받는다. 공간을 찔러주는 미들진의 킬패스(이번 일본전 김두현선수가 보여준것처럼), 마크를 

받고있을때 빈공간으로 파고드는..혹은 그 마크를 분산시켜줄수있는 발빠른 공격수등의 지원이 절대

적으로 필요한 포지션이다. 쓰다보니까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는것같아 사람들이 이동국을 비난하는

부분에 대한 반박글만 쓰도록하겠다. 




첫번째. 이동국은 움직임이 너무 없써요~!!, 저렇게뛰면 하루종일뛰겠네~, 수비가담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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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난감하다...포스트플레이어는 한방이다. 강력한 한방의카운터를 날리는 선수라할수있다. 

이동국이 이곳저곳 활발히뛰고 적극적으로 수비가담한다고 치자... 결정적 찬스가 왔을때 자신의 

장기인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골을 마무리질수 있겠는가?? 헉헉대다 나가떨어질것이다.. 

아마 이런 반박을 하는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럼 수비수는 안뛰냐??".....

좋은말이다......근대................공격수가 공잡을때 한명만 붙는게 아니다.. 보통 2명정도의 선수가

마크를 붙으므로 지쳐있어도 공격수보다 훨씬 유리한상태에서 수비를 할수있는것이다. 그런 마크를

받아가며 골을 넣을려면 체력낭비는 독약이다. 트레제게는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닌다. 머라고 비난

하는사람 없다. 체력을 아껴야만 순간의 폭발적인 파워를 발휘하며 집중력을 극대화해서 찬스를 살릴

수 있는것이다. 보통 일반적이로 포스트플레이어는 한경기내에서 교체를 잘 하지않는다. 체력소모가 

적기때문이다. 자신의 체력을 소비해 직접 찬스를만드는 드리블러와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역할은 

스스로 찬스를 만드는게아니라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마무리짖는것이다. 이동국이 사이드로 빠

져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치자, 센터링올린다 치자, ....................과연 누가 그 공간을 파고

들어갈껏이며 누가 그 센터링을 받아먹는가..................없다.......

저번 본프레레의 쓰리톱중에 두명이나 포스트플레이어를 배치한것은 이것을 염두에 둔 포메이션이 

아닌가싶다. 두명이서 공간을만들며 플레이하라는...........그 장점을 살리지 못한플레이를 보여주어

서 아쉽다.. 만약 그러한 움직임이 가능했다면 엄청난 효과를 거두었을것이다(개인적으로 박주영과

이동국의 투톱스타일을 보고싶다. 마치 앙(닭)리와 트레제게의 조합과 비슷할것이다)

결론은 실패였고 팬들은 이해할수없는 포메이션이라며 원망했지만...................여담이 많았다. 

이동국은 중앙에 위치하면 돼는것이다. 패스가 오면 자신이 트래핑하던가 아님 헤딩패스로 동료에게

연결...단조로워보이지만 막강하고 위협적인 공격법인것이다. 그런 그의 공격방식에 독이돼는 활발한

움직임을 요구하는것은.......................대략 난감할뿐이다..........




두번째. 이동국 개발XX, 메이져리그 진출해라, 오존층을 다 뚜러버릴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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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분명 이동국 문제점이다. 당연히넣어야할 쉬운골은못넣고 어려운슛은 잘한다.... 어려운슛

잘한다고 좋은게 아니다......물론 잘하면 좋다...하지만 원톱(우리나라는 좌우 WF들의 센터링을 

이동국이 받아먹는 원톱에 가까운 스타일)이 골결정력이 없다면......비난받아 마땅하다. 라울이나 

트레제게는 골을 멋지게 넣지않는다. 쉽게넣는다. 그리고 그것을 비난하는사람들은 많다. 축구팬의

입장에선 결코 달가운골이 아니다. 그들은 멋진골을 원한다. 

하! 지! 만! 카를로스가 UFO슛을 넣든 라울이 주서먹기로 넣든 팀의 입장에선 다같은 한골이다. 라

울은 주서먹기로 감각의제왕이라 불리며 각종 득점신기록들을 세웠다. 팬들도 그런 플레이가 승리

를 안겨준다는것을 깨닫고있다............................골은 쉽게넣는것이 분명 좋은것이다.(하지만 

이동국이 주서먹기하면 우리나라사람들은 그를 비난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집고넘어가야할것이 있다. 이동국이 편하게 슛을 할수있도록 다른선수들이

그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는가?? 좌우에서 올라오는 부정확한 센터링....그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먹

으란 것인가..콜러는 고사하고 이명훈도 헤딩하기 힘들게 올라오는 일단 차고보자는식의 패스들..

자신에게 오는 패스에 이동국은 분명 이런기분일껏이다. 긴장-맥빠짐-긴장-맥빠짐-긴장-맥빠짐....

이러면 왠만한 정신력이 아니고선 집중할수없다. 반니에게 오는 긱스의 정확한 크로스.. 집중할

가치가 있다. 정확한 패스에 대한믿음은 패스를 받을때마다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동국에게오는 부정확한 패스.....자신에게 공이올곳을 예측해서 열라달렸더니 어의없는 

뻥패스......키를 훌쩍넘어가는 센터링........이것들의 무한반복...............패스올때마다 이렇게 생

각될것이다. "이번패스도............" 결국 이런 집중력하락이 갑자기 찾아오는 찬스를 놓치게 만드는것

이다.(이번 일본적 헤딩처럼..) 이동국이 어려운슛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좋은 패스가 없기때문이

다. 요즘 자주보이는 터닝슛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골대근처 수비에 기대어서 패스를 받은 이동

국.........여기서 2:1패스가 이루어지는게 이상적인 공격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란 그런거없다. 패스

를 주고나면 그공은 내공이 아닌것이다. 공간침투? 그런거 안한다. 찾아보기가 과장해서 로또확률이

다. 그럼 패스받은공은 어떡하고?? 다시 우리편에게 패스해주다보면 그런플레이 반복. 결국 이동국은

불안정한자세로 터닝슛(이동국 터닝슛 굉장히 정확한 편이다. 매우 어려운슛인걸 감안하면..).......

도대체 어쩌란말인가? 이건 이동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파국대의 문제다. 

이번아시안컵에서 솔직히 홈런많이찼다. 하지만 다른선수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동국만 욕먹는다.

좋은찬스를 주면 분명 이동국은 그에 걸맞는 만족스런 움직임을 보여준다.(김두현의 킬패스에대한 

이동국의 움직임은 정말 좋았다) 어려운 찬스에서 부정확한 슈팅........이걸욕한다는것은....글쌔..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슛팅정확도에 대해서 박주영과 비교하시는분이 많으시지만 박주영은 어려

운찬스를 특유의 개인기로 찬스로바꿔서 쉬운슈팅으로 골을넣는것이라 슛팅의 난이도에 분명 차이가

있다. 테크닉과 드리블능력을 두루갖춘 박주영의 장점이랄까... 슛정확도의 비교는 다소 무의미하다 

할수있다. 파워가 장점인 이동국에게 세밀함까지 요구한다는것은 다소 무리가따른다...)




세번째. 이동국은 공만잡으면 뺏겨요!!, 드리블로 한명도 못제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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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다..............수비수는 공격수앞에 위치한다. 앞에있는 수비수를 파워를 이용해서 돌파할수는

없는것이다. 수비수가 옆에있거나 뒤쪽에있을때 몸싸움을 해주면서 돌파가 가능한것이다. 트레제게

나 비에리가 드리블로 앞에있는 수비수를 제치던가?? 아니다. 앞에 수비가 있을경우 패스가 오는동

시에 순간적으로 공간을 파고들어 수비수가 자신의 측면이나 뒤쪽에 위치하도록 만든다(이것도 패스

가 정확해야 가능한것이다. 김두현이 보여줬던 바로 그패스!!) 그리고 몸싸움을 펼쳐주며 상대를 나가

떨어지게하거나 뛰어난 보디발란스로 균형잡으며 슛팅. 이것이 포스트플레이어다(굉장히 확률높은

공격방법이기때문에 오랫동안 많은팀에서 포스트플레이어위주의 공격을 해왔다. 이번에 내한했던 

아인트호벤,리용 두팀모두 포스트플레이어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앞에있는 수비를 제끼는건 오베르마스처럼 스피드가 있거나 피구처럼 드리블이 좋은선수들에게 가능

한 플레이다. 박주영처럼 짬뽕형(앙리나 세븐첸코처럼 파워나 스피드 한쪽에치우치지않은 중간형)이

나 가능한일이지 전형적인 포스트플레이어스타일의 이동국에게는 힘든일이라는 것이다. 팬들이 다소

억지를 부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네번째. 이동국빼고 박주영넣어요!!, 왜 이동국만 고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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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국대 공격방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측면돌파에이은 좌우센터링...............절대적으로 포스

트플레이어인 이동국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이런 공격방식이라면 이동국자리에 제아무리 세계적

인 공격수오웬을 넣는다해도 슛은거녕 골찬스도 만들기 힘들다.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국대의 중앙

공격수자리는 이동국의 스타일에 맞는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만약 브라질같은 잔패스나

스루패스위주의 스타일이였다면 이동국대신 박주영을 넣는게 당연할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센터

링위주의 축구를 한다. 비슷한스타일의 네덜란드나 맨유를 보라.... 중앙공격수는 포스트플레이어다.





내 생각에 이동국에대한 비난은 그의 실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아닌 무조건적인 절대적비판인것같

다. 우리나라축구팬들은 이동국에게만 탑클래스의 실력을 원한다. 동네축구의 극치를 달리고있는

미들진에 대한 비판은 없다. 현재 국내파국대에서 가장 비판받아야할곳은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하고있는 미들진이다. 미들의 지원없이 공격의 성과를 원하는건............글쌔...무리한

바램이 아닐까..........

이러한 취약점들은 해외파가 합류한다면 어느정도 해결될것이다. 그들에게는 이동국의 능력을 살려

줄수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그들로인해 이동국이 활약한다해도 팬들의 심심풀이성 비난이 멈출

지는 알수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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