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지옥도...
공짜라 몰린 사람들의 열기, 예약 좌석 강제 환불당한 사람들의 분노, 늦은 한가위 대목을 맞은 상인들의 몸부림, 선착순이라 2시 전에 와놓고는 사람들 공짜 좋아한다고 까는 냉철한 이성, 부모한테 끌려와서 이미 지쳐버린 애기들의 울음소리 등등...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습니다...
홈팬이 적은 것도 아닌데, 무료로 풀기보단 차라리 예매나 현장 구매시 한 80~90% 할인을 하는 쪽이 혼란을 줄이는데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걍 한 번 돌아보고나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냥 치맥이나 시켜서 집에서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