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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비군에서 일베벌레 만난 Ssul
게시물ID : bestofbest_103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피스수영복
추천 : 570
조회수 : 4029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22 20:23: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22 14:22:50

나님 이제 예비군 6년차

동사무소에서 6시간 예비군을 받으러 출동을 하였고

전날 밤에 밤을 샌 이유로 폭풍 수면을 취했음

자랑은 아님

그러다가 목이 뻐근해서 깼더니

동대장이 김신조 사건,광주 민주화운동 등등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내 왼쪽으로 3,4번째 친구로 보이는 놈 둘이서

"그거 폭동인데요"

라고 하는거임

헐.............

나의 오유촉으로 저거슨 일베벌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비록 혼자 간 예비군이지만 당당하게 싸우기 시작했음

10분간 실랑이 한 결과 진중권님의 말씀이 떠올랐음

'말이 안통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딱 그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저것들 갱생도 안될거 같고 그냥 포기하자고 생각하려던 찰나!!!!!!!!!!!!!!!!

6명정도가 일어나더니 일베벌레들을 막 몰아세우기 시작함

나도 가세!!!!!!!!!

그러고 나서 한 10분간 또 실랑이 하고 싸움

꼬리 내리고 짜짐

나 지금껏 살면서 일베벌레들 이렇게 당당하게

그것도 예비군 가서 일밍아웃 하는거 첨봄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든게 없어보였음

여튼 쉬는 시간에 그 분들 만나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할랬는데

두분은 오유 눈팅족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반가워서 노가리 까다가 감사하단 말을 못했는데

혹시 이글 보신다면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베 박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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