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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라는게..
게시물ID : gomin_1458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설만두
추천 : 1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7 2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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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남자입니다.
 
얼마 전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해줘서 다녀왔습니다.
 
딱히 원한건 아니였지만, 나름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다녀왔네요
 
1년 남짓 홀로 지내다보니 사람을 좀 만나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간게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아요.
 
첫인상은 인상적이였습니다.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에 귀엽게 서울토박이다보니 느껴지는 경상도 사투리.. 털털한  성격까지.
 
그런데, 너무나도 털털하더군요. 이 사람이 소개팅을 하러 나온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3살정도 연하인 것을 감안해서 생각을 해보려고 해도 웃음이 나질 않고 자꾸 무표정이 되는 제 자신을 느끼고 억지로 웃기를 여러번..
 
약속시간에 늦고.. 딱히 사과도 없으면서, 퉁명스러운 말투,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까요?
 
그래도 밥먹고 커피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말이 없거나 표정이 안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연락도 그럭저럭.. 집앞까지 먹을걸 가져다 줘도 그냥저냥..
 
경상도 사람이라 표현이 서툰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여러가지 핑계로 자기합리화..를 해봐도
 
서운? 또는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글을 쓰다보니 전형적인 소심한 짝사랑? 비스무리하게 된거같은데..
 
한 두번 만나고 얘기해보면서 느낀점은 어리다, 털털하다. 이정도 였는데
 
못해도 10번은 만나봐야 사람을 알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라 몇번 더 만나보려고 하는데..
 
잘모르겠네요. 솔직한 내 마음은 애틋한? 풋풋한? 연애를 하고 싶은거지, 꼭 이사람이 아니여도 되는데..
 
당장 눈앞에 있는 기회?가 이사람이다보니 나름 이것저것 노력을 하게 된거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쓰는 저도 정신 없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
 
몇번 더 만나보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흔히 말하는 그냥 호구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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