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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군대 귀신썰입니다.(실화)
게시물ID : panic_80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이후우
추천 : 2
조회수 : 16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7 23:08:53
스마트폰이라 간단한 음슴체로 할게요.

때는 2001년 여름 gop에 투입하였음.
본인은 60미리포반이어서 늘 하던데로 작업전문반 답게 세달동안 초소마다 돌아다니며 작업만하다가 2소대에 휴가자대신 파견근무 라는것을 나가게됐음.

GOP는 아시다시피 전반야 후반야 로 나눠 경계근무를 서게 되어있음.

한 3일째 근무중에 사고가 터짐.

밀어내기 해야할 근무자가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나타나질 않음. 사수였던 김병장이 딸랑이로 연락을 했는데 전 초소에는 밀어내기시간에 맞춰 이동을 했다고함.

우리조가 다음갈곳이 휴게초소인데 시간은 흘러가고 근무자는 안오고 사수였던 병장이 개빡침.

아웃사이더의 속도로 육두문자랩을 하면서 혼자 전근무 초소로갔음. 본부에서도 사태가 이상함을 느끼고 소대장도 반대편에서 그쪽 초소로 가는중이었음.

그런데 전근무자들이 쓰지않는 벙커에서 둘이 근무하는것을 사수가 먼저 발견하고 쉬지않고 욕을 했다고함.

그랬더니 태연하게 전근무 사수가  김XX병장님 아까 이곳에서 근무교대 했지말입니다. 박XX상병님(이건작성자본인)도 같이 계셨지 말입니다.

김병장이 무슨 개소리냐고 버럭화를냈음. 때 마침 소대장도 도착함.

자초지종 다듣고 소대장이 벙커에서 빨리나오라고함.

우선 소대장과 함께 전근무자들 다시 우리초소로 도착 후 우린 밀어내기 다음근무지 휴게초소로 갔지만 얼마안있다가 금방 밀려남.  

나도 개빡침. 그런데 사수 얼굴도 표정이 좋지않음.

다음 마지막 근무지에서 사수가 입열었음. 귀신있는게 맞는거 같다고..얘기를 들어보니 전근무자들이 있던 그 벙커는 옛날에 부사수가 사수가 잠든틈에 밀봉된 수류탄을 까고 사수와함께 자살했던 장소라고함 

그사건 이후로 그주변 벙커는 폐쇄하고 사방이 뚫리고 입구가 넖은 초소를짓고 그쪽에서 근무를 섰다고함.

전근무자들은 분명 우리를 보고 근무교대하고 밀어내기 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본게 우리는 절대아님.

더 무서웠던건 사수의 근무지 이탈을 이유로 전근무자들과 오침시간 절반을 반납하고 군장메고 작업나감.

귀신보다 꽉막힌 소대장이 더무서움.

3소대 파견 나갔을때는 더 버라이어티 했지만 스마트폰의 한계로 여기서 끝.

휴게초소 맛스타 쌀국수 담배한모금 그립다. 
출처 2001년15xx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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