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지 구독해지 하겠다고 전화하니, 이미 욕을 꽤나 먹었는지 여직원분 목소리가 기어들어갑니다.. 마음같아선 쓴 소리를 좀 하고 싶었지만.. 계간지 구독신청 시 증정받은 도서가격 제하면 환불받을 금액이 없으시다며 하도 미안해하며 말하길래, '환불 받자고 구독해지하는 거 아닙니다. 상관없습니다.' 하고 말았습니다. 뭐, 직원은 무슨 죄겠습니까.. 십수년간 창비에서 나온 책들과 계간지 구입에 내가 쓴 돈이 얼마인데.. 출판사라 부르기도 싫네요, 이제. 더러운 책장사치 놈들 ㅠㅠ (장사치라는 말은 절대 자영업하시는 분들 비하 아닙니다..저런 양심없는 인간들이 다른 게 아닌 책으로 돈을 번다는 게 너무 분해서, 저열한 저들에게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