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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59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다엄마★
추천 : 2
조회수 : 9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8 13:21:55
많은분들이 가계사정 쓰시는거보니
저도 한번 여쭙고 싶네요..
저에겐 십년간의 고민이거든요..
신랑 외벌이 10년째에 지금 실수령액 240
9살 6살 포함 4식구에요..신랑은 현재32살로
아주 어린나이에 가장이 됐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참 생각 없었네요.. 직업을 가진지 일년도 안됐을때
결혼을 했고 대망의 첫월급은 백만원이 안되었죠
전 임신중이였구요..둘째가 태어났을때는
140 이였어요.
아이 하나키우면서 빚은 안졌기에 둘도 가능할줄
알았는데 둘째가 선천성 희귀난치병을 안고
태어나며 모든게 달라졌어요..
지금 빚도 너무 많고 한달한달 힘드네요..
주변사람들은 저희보고 젊으니 괜찮다..
나중엔 좋다~라고 하지만
먼미래만 보고 산다는게 쉽진 않아요..
신랑도 나이에 비하면 월급 괜찮은데
매번 남는거 없으니 미안하구요..
맞벌이도 하고 싶지만 둘째아이 때문에
가능하지가 않네요..
저나 신랑이나 욕심이 많은편이 아니라서
계속 만족하며 살아왔어요..
근데 저희보다 훨씬 살만한 사람들이 저희보고
돈없어 죽겠다 애들한테 돈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다 그러면 저흰 갑자기 힘이 빠져요..
둘째아이는 다른아이들보다 돈 드는 부분이
훨씬 많아요..앞으로는 더 많이 들꺼구요..
그리고 저희는 아이 낳은 시기가 안좋았는지
당시 십만원짜리 폐구균주사 십오만원짜리
로타바이러스주사도 못 맞췄구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산후도우미도 못받았구
요즘 다 준다는 양육수당도 해당나이 지나니
생겼구요...둘째아이 장애등록하고 혜택알아보니
가스차 살수있는것뿐이라고 하더라구요..
쓰다보니 신세한탄만 한것같네요..
근데 저희 웃으며 잘 살고있어요~
착하고 마음이쁜 딸들때문에 매일매일 웃으며
사네요..단 한순간도 이아이들 낳은거 후회한적
없어요..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빚만 없다면
아이 더 낳고 싶을정도네요ㅎㅎ
빚때문에 절대 불가능이지만요..ㅠㅠ
저축한번 해보는게 소원이에요.. 옛날엔 했었는데
자꾸 깨게 되더라구요..매달 지출이 월급을
넘어버리니 꿈도 못꾸네요..
아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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