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해적판으로 가지고 있던적이 있었고, 새롭게 개정판이 나온뒤 구입해서 보관중인 만화책입니다.
제가 해적판으로 봤을때는 2001야화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저기 큰 제목 밑에 조그맣게 2001야화라고 적혀있긴합니다.
인류가 우주에 진출하고, 냉동수면장치를 개발하고 뮤드라이브를 이용해 은하계 밖까지 진출하는 연대기를 담고 있구요.
우주에 진출하는 동안 벌어지는 주요 사건들이 단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통SF만화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처음봤으니 대충 20여년 전작품입니다만, 지금 봐도 그 스토리가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매우 치밀합니다.
반물질행성의 발견과 교황청과의 갈등, 뮤 드라이브의 개발과 외행성계로의 진출, 다양한 환경의 외계환경,
테라포밍에 대한 고찰, 우주진출의 허무함, 블랙홀 생명체, 동물이 아닌 식물이 지배하는 행성이라던가,
각각의 단편들의 상상력이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만화인만큼 말이 안되는 이야기도 꽤 있긴 하지만,
하드SF의 팬분들도 오 이런 발상은 참 재미있네 하고 볼 정도의 수준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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