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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판이 그리 삭막하지만은 않다.ssul
게시물ID : lol_616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일삼변
추천 : 14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5/06/18 16:51:54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주부이다.
그런데 둘째가 태어난 뒤로는 두달정도
게임을 못한 것 같다. 
한창 게임에 목마른 시점에 아이가 너무 꿀잠을 자는
듯 하여 급하게 롤을 실행했다.
랭크를 돌린다.. 5픽이네.. 서폿 이즈를 픽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걱정말라 했다.
정글러가 자꾸 궁시렁댄다. 
시에스 처먹어서 원딜멘탈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ap이즈이니 뺏고 싶어도 어려울테니
걱정말라 했다. 라인전이 시작되고 정글러 갱킹으로
킬을 먹었다..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무난하게 유리한
게임을 진행중 용도 먹었고.. 아기가 울기 시작했다.
급하게 채팅을 쳤다. 애가 울어서 분유좀 
먹이고 올게. 미안.ㅜㅜ
팀원들은 의외로 타박하는 이 
하나 없이 웃으며 화답해 주었다. 
ㅇㅇ 빨리오셈ㅋㅋ
분유먹인대..ㅋㅋㅋ 등 내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고
나는 한팔로 아이 분유를 먹이며 한손으로  틈틈이
궁을 날려주었다. 웬일인지 원딜미드에게 궁이
잘 맞아들어갔고 한타마다 승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복귀할 수 있었다.
이미 기울어진 판에서 +1 가세하니 포풍처럼 밀어
제끼고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이겼기 때문이랄 수 있겠지만 중간에 자리를 비웠음
에도 욕하는 이 하나없고 끝난 후에 팀웍까지 
찍어주는걸 보고 아직 롤판이 따뜻하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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