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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19금 / 보고 나면 트라우마 생기는 영화
게시물ID : panic_80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왕동하루키
추천 : 34
조회수 : 20003회
댓글수 : 204개
등록시간 : 2015/06/18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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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스킨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5k19
 
 
 
 
 
 
 
 
 
 
 
 
 
 
 
 
 
 
 
 
 
 
스칼렛 요한슨은 할리우드 내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 있지만 실험적인 영화에 출연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쿨함으로도 유명합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대표작이라 한다면 여러 영화가 있지만, 저는 그보다도 이 영화 <언더 더 스킨>을 꼽고 싶네요.
공포 영화지만 인간이란 존재, 특히 외모에 대해 여러 복합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영화고
내용이 너무 섬뜩해서 스칼렛 요한슨의 누드신이 밥 먹듯 나오는데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영화입니다.
 
알아두시고, 준비 되신 분만 리뷰 같이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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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선 죽어 있는 여자의 옷을 빼앗아 입는 스칼렛 요한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로라입니다.
 
시체를 보는 그녀의 눈빛, 옷을 입는 로라의 태도에서 아무런 인간적인 감정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로라는 뭘 하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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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제를 가져온 사람은 마른 몸매의 중년 남성인데, 이 사람이 스칼렛 요한슨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 남자의 지시를 받고 로라는 트럭을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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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지나다니는 일반 사람들을 봅니다. 끊임 없이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계속.. 또 계속
 
로라가 보는 사람들은 특히 젊은 남성들인데, 로라의 외모에 빠진 사람들은 먼저 그녀로 접근해 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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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겼다는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남자..
로라는 여성으로서 굉장히 사교적이고 매력적입니다. 원하는 거의 모든 남성들을 꼬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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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꼬셔낸 남성을 자신의 아지트로 초대합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남성은 로라를 따라가죠.
 
그런데 분위기가 어두운 것이 왠지 모를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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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는 의심의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반 쯤 옷을 벗고 매혹적인 눈길로 그를 쳐다보죠. 홀린 듯 남성도 자신의 옷을 벗어 완전한 알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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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라를 따라갈수록 그는 검은색 늪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머리까지 완전히 잠겨버리게 되면서 그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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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말거나 로라는 다음 날에도 시내에 나와 있습니다.
매일 그녀는 이렇게 밖에 나와 남자들을 유인하고 검은 늪에 빠져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그녀를 아까의 그 중년 남자가 감시, 보호하고 있고요.
이들은 모두 한 통속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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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녀에게 운수 좋지 않은 날이네요.
로라가 꼬시려고 했던 남자가 어떤 부부를 구하던 와중에 죽고 맙니다. 세 명 모두 죽게 되었어요.
하지만 인간성이 없는 로라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습니다.
 
부부의 아기가 혼자 남았지만 그 아기조차 그녀는 구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로라는 오늘도 어떤 남성을 꼬시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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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로라에 홀려 천천히 죽음으로 잠겨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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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는 검은 늪에 완전히 잠긴 그를 내버려두고 가버립니다.
그는 그 안에서 이미 희생자가 되어 천천히 소화 중인 다른 사람을 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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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 로라에 홀려 여기 잠겨 있던 사람입니다.
천천히 몸이 녹아내린 듯 그는 쭈글쭈글해져 있었는데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덜커덕, 피부만 남기고 모든 것이 어디론가 삼켜집니다.
이 남자를 보고 지금 들어온 남자는 자신도 저런 운명이 되리라는 것을 직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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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밑에 있던 것들은 이렇게 어디론가 흡수됩니다.
 
사실 로라와 이들은 모두 외계인입니다.
자기네 행성에 양식이 부족하게 되자 이렇게 남자들을 홀려 자신들의 아지트로 데려오고 그들의 피부 아래 있는 것들을 흡수해
종족에 양분으로 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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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로라에게도 반전의 때가 찾아옵니다.
 
모두가 피하는 흉측한 외모의 사내를 만나 성욕이 아닌 어떤 인간적인 교감을 원하는 사람을 처음 맞닥뜨리게 된 것이죠.
이런 교감 속에 로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그를 살려보내주는 동시에
 
자신도 인간 사냥꾼의 일로부터 도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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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망치던 와중에 우연히 가게 된 시골 마을에서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어떤 사람을 만나
그와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이 자체로 로라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충격을 이겨내지 못 한 로라는 그에게서 도망쳐 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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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혼란에 빠진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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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서 도망친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냉혹했습니다.
 
로라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트럭 운전수에게 쫓겨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넘어져 피부가 찢기게 되고...
 
 
 
 
 
 
 
 
 
 
 
 
 
 
 
 
 
 
 
 
그녀는 천천히 자신의 피부를 벗겨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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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눈으로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피부를 바라보는 로라.
처음의 시체도 사실 인간과의 교감으로 인해 외계인 집단에서 도망친 배신자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뒤를 이어 로라가 인간 사냥에 나선 것이었죠. 그리고 그녀처럼 로라도 천천히 죽음을 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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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던 로라에게 트럭 운전수는
괴물이다! 라는 외침과 함께 사냥꾼은 로라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 멀리서 로라를 관리하는 남자는 로라가 죽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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