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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35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oY
추천 : 1
조회수 : 204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3/17 02:00:02
스물다섯 여자에요.
소개팅을 하고
3주정도 만났어요.
한번 고백을 거절한 후에 사귀기로 했어요.
너무 즐겁고 행복했거든요.
나만 보면 미소지으며
예뻐서 어쩔줄 몰라하고,
사소한 행동에서도 배려가 느껴지고,
정말 날 좋아한다는게 느껴졌어요.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도
16시간을 운전하고도 괜찮다며 웃고..
드라이브하고.. 차 한잔 하고 나왔더니
커다란 곰인형과 꽃다발을 내밀면서
보자마자 주고싶어서 혼났다며 쑥스럽게 웃고
내가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하고싶은것 3가지와 가고싶은곳 3가지를
적어오라면서 또 웃고...
늘 예쁘다고 좋다고 최고라고 칭찬해줘요.
난 누가 봐도 뚱뚱하고 흔하게 생긴 여자인데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이 사람이 너무 고마워요.
화이트데이에도 사탕이 담긴 박스와 손편지,
인형을 주며 또 웃고... 저 진짜 요즘 즐거워요.
근데 열살차이라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아무래도 주위의 시선이 마냥 좋진 않으니까요.
근데 이 사람이 참 좋아요.
나도 몰랐던 매력을 찾아내서 칭찬해주고
내가 뭐라고 하던 다 해주고, 좋아해주고, 아껴주구요.
자꾸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니까
애교도 더 부리고싶고, 더 많이 웃게되고...
너무 편하고 든든하게 느껴지니까
기대고 싶어져요.
저 그냥 지금 행복하고 즐거운거...
즐기면 되는거죠?
센스가 부족하고 연애는 잘 모르는
쑥맥인 이 사람 아껴주면서
숨어있는 매력 찾아주고 용기주면서
우리 둘 다 발전해나가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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