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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회장 저서 뒷돈' 김명호 교수 "정당한 인세 받아"
게시물ID : sisa_1035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렌
추천 : 2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26 13:53:28
변호인 "김 교수 유명 작가…인쇄비 10%일 뿐"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도우면서 30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명호(68)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정당한 인세를 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김 교수의 배임수재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교수 측은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 측 변호인은 "이 회장이 책을 1000만부 발간했고, 개인돈 400억원을 들였다"며 "그중 10% 가량을 받은 것이다. 김 교수는 아주 유명한 작가이고, 저서 '중국인 이야기' 때는 2억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저자는 인세로 10% 정도 받는다. 하루키 같은 작가는 몇십억까지도 받는다고 한다"며 "김 교수가 과거 정주영 회장 자서전 중국어판을 발매했을 때도 거액을 받았다"며 정당한 인세였다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인쇄업체 대표 신모(67)씨 측 변호인도 "금액이 너무 크다 보니 10% 인세 지급이 정당했는지 의심받게 된 것 같다"며 "부정청탁 차원에서 30억여원을 지급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신씨는 법정에 나와 "정당하게 인세를 지급하고 세무서에 신고도 했다"며 "국내 최초로 책이 1000만부씩이나 나가다 보니 금액이 많이 나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호소했다.
출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322_0000259622&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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