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메뉴가 영 아닐때 짬쟁이들은 라면 들고가서
뽀글이 해 먹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아 나도 짬 먹으면 저렇게 해야지...
했는데... 정작 짬먹으니 메뉴가 부실해도 라면은 안 먹게 되더라고요...
대신 맛다시를 먹었죠...ㅋㅋ 왜 냐고요?
맛다시가 라면보다 싸니까요....ㅋㅋ
맛다시 하나를 다 부어먹기엔 너무 매우니까 제가 부을만큼 붓고 남은건 같은 테이블 앉은
애들한테 '너네 먹어라' 라고 하면서 줘 버렸죠..ㅋㅋ 쓰레기 짬도 시키고...
짬찌 시절에는 PX만 가면 그냥 미친듯이 사재꼈는데...
(독립부대라 PX가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 종교행사 끝나고 갔습니다.)
짬 먹고 나니 PX가기전에 살거 미리 메모 해 놓고 그것만 사게 되는 저 자신을 발견했죠 ㅋㅋ
미리 주중에 다음 주 식단을 보고 필요한 맛다시 수를 계산해서 종교행사 끝나고 PX가서
그 수량+ 2~3개 더 사 왔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아, 참고로 저는 상병장때도 초코파이 먹었네요..
뭔가 씹을 거리는 필요한데... 뭉쉘 그런건 너무 비싸고... 초코파이가 제일 싸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