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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게시물ID : mers_11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Answer
추천 : 0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9 08:11:49


"수위의 죽음은 영문모를 징조들만 난무하던 한 시기에 종지부를 찍고 초기의 뜻하지 않은 놀라움이


차츰차츰 뚜렷한낭패감으로 변해가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다른 한 시기의 시작을 점찍어 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시민들은이제부터는 차차 깨닫게 되겠지만 하필이면 우리의 이 자그마한 도시가 쥐들이 기어나와 죽고


수위가 괴상한 병으로 목숨을 잃는 도시로 특별히 지정될수있으리라고 것이라고는 결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엇다.


그런점에 있어서는 시민들은 요컨대 착오를일으킨 셈이어서 그들의 생각은 수정되어야할 것이였다.


만약 모든일이 거기에 그쳤더라면 아마도 그일은습관속에서 묻히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민들 중에서는


그밖에도 몇몇사람들- 것도 반드시 수위나 가난뱅이가 아닌 사람들이 미셀씨가 먼저 밟은 길을 따라가야만했던 것이다.


공포와 그리고 공포와 함께 반성이 시작된 것은 바로 그때부터였다."



알베르 까뮈 -페스트 中-



김영하님의 책읽는 시간에서 이번에 다룬 책인데...호곡.....너무 비슷한 것 같아요...- 0 -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랑....


그래서 더 무섭네요....팟캐스트 김영하님의 책읽는 시간 -페스트- 한번 꼭 들어보셔요..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들어보면 좋은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의 태도를 분석해주시는데..정말 정확한 듯해요.

더 놀라운 건..이 방송은 김영하님께서...세월호 1년을 생각해서 하신 4월달 방송인데..너무 예언적이라는 점...







출처 이이제이 최근 메르스편을 듣고 심란한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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