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다가 멍때리는 중 갑자기 5년전 유럽 배낭여행갔던 생각이 나서 써보네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지만 혹시라도 유럽 여행 계획 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하기전에 이번 기회아니면 죽어도 못할거 같아서 유럽 배낭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계획이라고 해봐야 언제가서 언제올지에 대한 계획만 있었지만...
마침 동생이 런던에서 공부하고 있을 시기라 일단 런던 숙박은 해결되겠다 싶어서 결심을 하고 3개월 정도 일정으로 비행기표를 예약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러시아 항공이 가장 쌌어요, 모스크바 경유해서 런던으로 들어가는 코스였지요.
대기시간도 3시간 정도로 좋았고 가격도 싸고 중간에 한번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 러시아 항공 주의할점 : 대기시간이 짧으면 수하물이 안와요 ㅜㅜ 두번 경험했습니다. 제 경험상 대기시간이 2시간이 안되면 짐이 안오더라구요.
지금 쓰고있는 3개월 배낭여행때 귀국 편이 1시간 30분 대기였는데 짐이 안와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귀국할때는 좋았던거 같아요
가벼운 몸으로 집에 올수 있어서...
또한번은 올초에 집사람과 열흘정도 이탈리아 스위스 여행을 하고왔는데 모스크바 경유 하고 로마 IN 일정이였는데 로마에 짐이 도착하지 않아서
츄리링 입고 로마를 활보했네요...이때도 대기시간 1시간 30분이였습니다.
유럽에서의 상세일정은 없었습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인데 어디가 좋은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비용은 좀더 들겠지만 일단가서 좋으면 더있고 별로면 다른 도시, 나라로 이동하자 해서 런던 왕복 항공권만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2월말에서 5월말까지의 일정으로.
숙박은 한인 민박, 유스호스텔, 저렴한 호텔 종류별로 지냈습니다. 각각 다른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한인 민박은 한식을 먹을수 있고, 한국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마음 맞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다니기도 하고,
내가 몰랐던 정보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유스호스텔은 세계 각지의 사람을 만나볼수 있고, 즐길수 있으며,
호텔은 장기간 여행으로 지친 육신에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어요.
공통적으로 카운터나 민박집 사장님들한테 물어보면 맛집도 잘알려줍니다.
이동은 모든 교통수단을 다 이용했던거 같습니다. 저가항공, 기차, 버스...
제가 들렸던 나라와 도시를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께요
영국 – 런던, 윈저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근교
벨기에 – 브뤼셀
프랑스 – 파리
이탈리아 – 로마,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스위스 – 루체른, 인터라켄, 융프라우
독일 –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체코 – 프라하
오스트리아 – 빈, 할슈타트
스페인 –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포르투칼 – 리스본, 포르투
대충 이정도 되는거 같네요. 전 겨울이 포함된 일정이여서 짐이 좀 많았습니다. 배낭 큰거하나 캐리어 하나.
장기간 여행시에도 짐은 최소화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동할때 너무 힘들어요. 유럽은 오래된 도시가 많아서 길이 좋지 않아요.
캐리어 끌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짐 챙기실때 비상약은 꼭 챙기시고, 신발은 정말 편한 신발 준비하세요. 옷은 현지에가면 싸게 파는 옷들도 있습니다. 전 현지에서도 몇벌 사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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