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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물ID : freeboard_1036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사랑사랑
추천 : 2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6 22:25:37
이별을 강요받았다.
난 끝낼 마음이 없었는데 이별을 통보 받았으니
강요받은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아주 조금 흘렀다.
술을 마시면 자꾸 너에게 연락을 하기에
술을 멀리했다.
내 오만이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네가 보고싶고
술을 마시면 네가 그립더라.

그것보다 시간이 조금 더 흘렀다.
이제 나도 무덤덤해졌겠지..
또 내 오만이었다.
서로의 지인에게 얽혀있을 수 밖에 없던 우리기에
네가 내 안부를 지인에게 물었단 얘기가
내 귀로 들려왔다.
또 다시 심장이 요동치더라.

더욱 슬픈것은 주변에 알리지않은 연애기에
내가 그랬듯 너도 마치 남얘기 물어보듯
내 안부를 지인에게 물었을것을
내가 안다는것이다.
넌 지인에게 내가 요즘 잘지내는지
아직도 회사일로 찡찡대는지
힘들어하진 않는지 그런것들을 물었다더라
바보같았다. 그런건 나에게 직접물어도 되는데..

한편으론 내가 싫었다.
술을 마시면 너에게 연락을하고
다음날이면 제발 날 차단해달라고
좋은 기억만 남길 바란다고
부탁했던 내모습을 내가 알기에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몰래 지인에게만
내 안부를 물었겠지..
그 생각이 드니 내가 더욱 원망스럽더라.

한번은 보고싶다.
사실 매일 보고싶다.
감정이 식어  한 이별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의해 강요받은 이별이기에
난 사실 아직도  이해도 안가고 네가 밉기도 하다.
하지만 반면에 네가 날 얼마나 사랑해줬는지
나에게 네 모든걸 주었던걸 알기에
그 주변환경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한 내가 너무 밉다.

적다보니 결국 난 아직 널 사랑하고
나를 미워한다는걸 알게 된다.
슬픈날이다. 정말 다시 만나고싶다 널.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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