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인문계열 지방대에 다니고있는 대학생입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로스쿨로 진로를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로스쿨에 대해 이것저것 혼자서 찾아봤는데 혼자서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음... 우선 로스쿨 제도가 아직 안정화된 상태가 아닌걸로 압니다.

서열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중이고...

흔히 말하는 "하늘"라인 로스쿨은 들어가기가 몹시 어려운 반면에,

서성중한 라인은 "붙어볼 만 하다"

그리고 반대로 지방국립대 로스쿨은 그래도 노력이 따라준다면  거의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인 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게...

제 꿈이 그냥 법을 공부해서 변호사, 검사가 되겠다.. 가 아니라

판사가 되고싶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 인문계 먹이사슬의 탑라인인 법조계에서도 최상위에 위치하는 판사임용까지 가려면

아무래도 학벌이 정말 필요할거 같더라구요.

보통 출신대학 이상 등급의 로스쿨은 입학이 정말 어렵다고 알고있기에...

필요하다면 대학을 다시 갈 각오도 있습니다.

그런데 로스쿨 출신의 판사 임용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까

사실상 집안 배경이 특출나게 좋거나 하지 않으면 판사 임용은 힘들다는 글들이 보이더라구요...

아버지나 적어도 4촌 이내에 판사출신이나 고위공무원이 없으면 포기해야 한다는게 정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안은 정말 평범한 집안이거든요.

법조계에 몸을 담고 계신분들이나, 법대에 재학중이신, 혹은 로스쿨 과정을 거치고 계신 분들에게 직접 여쭙고 싶어

이곳에 글을 씁니다.

로스쿨 내부의 판사 임용구조에 대해서나, 혹은 정말로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집안의 힘이나 배경이 필요한 것인지...

아무리 조금이시더라도 한번 아는대로 말씀해주시면 정말 힘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