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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직장인 출근길
게시물ID : freeboard_927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잉ㅋㅋ
추천 : 1
조회수 : 1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9 16: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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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직장인 출근길>



500에 30, 내 주식 밥과 참치

맨날 정신없이 다닥 뛰어나가 사무실로

학생 때 버릇 어디가랴, 지각과 싸우지

또 나는 이렇게 아침과 싸우지


지각변동 일어나도 지각은 안돼

사실은 지각만 몇번째, 나는 안돼

정신머리 없는 녀석 어디다 정신 팔어

똑바로 정신차려 제발 좀 정신차려


500에 30, 내 주식 밥과 참치

맨날 정신없이 다닥 뛰어나가 사무실로

학생 때 버릇 어디가랴, 지각과 싸우지

또 나는 이렇게 아침과 싸우지



500에 30, 항상 밥과 참치

5분도 모자랄 땐 그냥 아침

넘겨 굶고 배고픔을 참지

가다 잠시 편의점에 가려다가 그냥 참지


마을버스 왜 이렇게 안오는지 답답해

착잡해 항상 왜 이럴때만 안와 왜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밥에다가

이 시간에 참치밥은 벌써 먹고 왔겠다야


마을버스 왔다. 아저씨 빨리 좀 부탁하요

봐요 다들 표정 다들 바빠하잖아요

두 정거장만 조금만 더 빨리빨리 부탁하요

지하철역까지만 빨리 제발 좀 부탁하요


지하철역 도착, 발걸음 시간을 쫓아

내 심장, 허폐, 콧구멍 킁킁대 벅차

하..  지각 안돼, 뛰어 뛰어 뛰어

계단은 두칸씩, 꼬리 불나게 팍 마구 뛰어

 


500/30, 내 주식 밥과 참치

맨날 정신없이 다닥 뛰어나가 사무실로

학생 때 버릇 어디가랴, 지각과 싸우지

또 나는 이렇게 아침과 싸우지


지각변동 일어나도 지각은 안돼

사실은 지각만 몇번째, 나는 안돼

정신머리 없는 녀석 어디다 정신 팔어

똑바로 정신차려 제발 좀 정신차려



지하철 탑승, 근데 여기는 감옥 같음

다닥다닥 붙은 사람들 여긴 감옥 같음

이어폰, 스마트폰, 오른손, 다 같은 폼

문 열릴 때마다 밀당, 여긴 감옥 같음


지하철역 도착, 한 정거장 전

내가 내릴 수 있을까 걱정이덩

앞사람 또는 옆사람이 내려야만

내려 나갈 수 있는데 나는 어떡하나


일본말, 중국말, 미국말이 들린다

이제는 진짜 내려야할 순간이 보인다

여기서 내려야만 한다, 내리는 순간

나는 후다닥 뛰어야만 한다


문이 열리고 나도 모르게 움크린

팔꿈치로 살짝쿵 반발짝씩 얌치같이 밀고

가다가 드디어 나왔다, 움크린

팔꿈치를 피고, 사무실로 뛰고



500에 30, 내 주식 밥과 참치

맨날 정신없이 다닥 뛰어나가 사무실로

학생 때 버릇 어디가랴, 지각과 싸우지

또 나는 이렇게 아침과 싸우지


지각변동 일어나도 지각은 안돼

사실은 지각만 몇번째, 나는 안돼

정신머리 없는 녀석 어디다 정신 팔어

똑바로 정신차려 제발 좀 정신차려



나는 지금 뛰어간당 뛰어도 간당간당 

횡단보도만 안걸리면 되는데 제발

나는 지금 뛰어간당 뛰어도 간당간당 

횡단보도만 안걸리면 되는데 제발


지각변동 일어나도 지각하면 안돼

오늘도 지각하면 안돼, 뛰어야해

정신머리 없는 녀석 어디다 정신 팔어

똑바로 정신차리자.. 제발



500에 30, 내 주식 밥과 참치

맨날 정신없이 다닥 뛰어나가 사무실로

학생 때 버릇 어디가랴, 지각과 싸우지

또 나는 이렇게 아침과 싸우지


지각변동 일어나도 지각은 안돼

사실은 지각만 몇번째, 나는 안돼

정신머리 없는 녀석 어디다 정신 팔어

똑바로 정신차려 제발 좀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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