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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추천 부산 맛집/여행코스
게시물ID : cook_103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바스찬배탈
추천 : 3
조회수 : 1099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17 17:12:48

아는 동생 보내줄려고 써봤는데 제가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먹는거 위주로 썻네요 ㅋㅋ

3박4일 일정이라길래 대충 나눠서 써봤으니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ㅎ


1. 해운대~광안리

 

낮에 간다면 광안리 가기 전 이기대공원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해운대 마린시티가 엄청 이쁘다. 산책하기 좋음.

광안리에는 꽤 괜찮은 횟집들이 많다. 광안리 민락동에 용마횟집 추천.

그 외에도 대부분 괜찮음.

해운대에서는 해변 들어가기 전 동백섬~누리마루 구경 한번 해주시고

해변 쭉 걷다가 힘들면 해변 바로 옆에 있는 호텔 카페에서 커피 한잔.

(노보텔엠베서더 카페는 그닥 비싸지 않고 경치도 좋음 해변이랑 사람구경하면서 노닥거리면 그보다 좋을수가 없다.)

해변 끝까지 갔다면 저녁을 먹으러 달맞이 고개로 간다.

맛집들이 상당히 많고 분위기도 좋다. 부산에서 시작해 여기저기 많이 생긴 면식가

본점이 달맞이고개에 있다.

특히 해운대는 퓨전일식집이 젤 괜찮은 것 같다. 달맞이 고개에 무겐 괜찮았던 듯.

해운데 청사포에는 조개구이가 또 유명한데 느지막히 소주한잔하면서 먹으면 분위기 짱.

 

 

2. 남포동~자갈치~영도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번화가 남포동.

구시가지와 새로운 상점들, 맛집들로 일반적인 번화가와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바닷가 바로옆에 있고 맛집들도 엄청나게 많고 쇼핑을 좋아한다면 구경거리도 많다.

그 유명한 씨앗호떡은 맛없으니 먹지말고 호떡이 먹고싶으면 먹자골목에서 튀김호떡을 먹어라

남포동에서는 맛집이 워낙 많으니 알아서 먹으면 되지만 또 인터넷에 유명한 완당이랑

비빔당면은 맛없으니 절대 먹지말것.

참고로 남포동은 부산역과 10분거리.

남포동에 자갈치시장이 있는데 사실 수산시장에 뭘 구경하러 가는지는 현지인으로서

잘 모르겠다.

남포동 바로 옆이 영도구인데 유서 깊은 영도다리가 몇 년에 걸친 공사 끝에 도개교로 바뀌었다니 다리 올라갈 때 구경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 근데 차막혀서 짜증난다.

영도구로 들어가면 가장 추천하는건 절영 해안산책로를 통해 이동하는 루트인데 이게 완전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서 경치가 예술이다. (아는사람만 아는곳) 부산에 있을 때 술먹으면 맨날 여기로 다녔다.

이 루트를 통해서 그 유명한 태종대를 간다. 그냥 공원이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다한번 봐 주고 등대까지 내려갔다 온다.(조금 힘든데 힘들다고 안 내려갔다오면 간 의미 없다)

숙소로는 영도에서 남항대교를 건너서 송도해수욕장에서 숙박하는걸 추천한다. 도심에있는 해변중에 가장 조용하고 운치있다.

 

 

 

 

3. 황령산 야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갈수 없는 최고의 코스다.

나눔카를 이용해서 한번 다녀온다면 가장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에 황령산 봉수대라고 찍고 산길 엄청나게 올라가면 부산시내가 다 내려다보인다.

특히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광안리쪽 야경이 백미다.

참고로 황령산에서 진행방향으로 내려오면 바로 해운대쪽으로 빠진다.

 

4. 범어사~산성마을

 

이것도 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코스다. 범어사까지 가는 대중교통편은 좋은 편이나 산성마을까지는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을버스로도 갈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범어사까지 가는 길은 부산 최고의 와인딩 코스다.

너무 과속하다가는 바로 황천길이니 조심.

범어사를 둘러보고 산성마을로 간다. 산성마을에는 오리고기 촌이 형성 되어있는데 맛집들이 상당히 많다. 큰집 추천. 다른 곳도 괜찮다. 오리고기와 산성막걸리를 먹어주자.

참고로 범어사 근처에 동래온천이 유명하다.

많이 걸어서 피곤하다면 그 유명한 허심청에서 온천욕 한번 해주는 것도 좋겠다.

 

5. 기장군~부산 동북부

 

부산에서 유일한 이다. 즉 부산에서 유일한 시골이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아주 좋고 기장에는 여기저기 맛집들도 많고 조용히 즐기기 좋으니 추천한다.

용궁사까지 목적지를 잡고 다녀오면 된다. 바닷가에 있는 절인데 역시 경치가 죽인다.

동네가 시골틱하기 때문에 식사도 기장에서 가장 유명한 흙시루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기장은 멸치가 유명하기 때문에 멸치회 먹어보는것도 좋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힘들게 가지 않아도 된다.

 

현지인이라 그렇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34일 일정으로 부산을 둘러보는 건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바쁘게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좋지만 휴양도시답게 맛있는거 많이 먹고 한적한 바닷가에서 낭만을 즐기는 컨셉으로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중부/동부로 나눠서 여행하는 것이 좋겠다. 해운대, 광안리는 사람도 너무 많고 복잡하다.

내가 말한 동부는 해운대/광안리/기장군 이 정도를 말한다.

광안리 옆이 해운대고 또 그 옆이 송정해수욕장이다. 송정해수욕장이 더 물 맑고 조용하고 좋다. 숙박비도 해운대 반이다. 찾아보면 게스트하우스도 많으니 송정에서 숙박을 추천한다.

중부는 남포동/자갈치/영도/ 등 시가지를 말한다. 부산역과 접해있으니 따로 숙소를 잡지않고 마지막 날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굳이 부산에서 유명한 밀면/돼지국밥을 먹고 싶다면 인터넷의 정보를 너무 믿지 않는 것이 좋다. 부산 3대 밀면이라고 하는 개금/춘하추동/국제밀면중 개금과 춘하추동은 확실히 맛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추천하는 쌍둥이돼지국밥은 왜 그걸 줄서서 먹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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