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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국 네티즌의 글
게시물ID : sports_1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구★
추천 : 11
조회수 : 10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2/29 01:36:31
중복일꺼 같다는,, 

출처: soccerline

내 마음속의 한국 팀



첫 번째.


처음으로 한국팀의 경기를 본 것은 90년 동아시아대회였다.
그 때 나는 아직 초등학생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때는 그저 열광적인 분위기만을 보았었다.
중국에는 주뽀어와 마린이 있었고, 결국 중국이 PK를 놓친 것을 기억한다.
또 그 때 한국이 남조선으로 불린다는 것도 기억난다.
한국의 유니폼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었던 것도 기억난다.
지금의 회색과 파란색이 섞인 듯한 바지가 아니었다.
또 한 가지. 그들은 중국보다 잘 했다는 것.


두 번째.

92년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경기.
이 때 나는 무심코 TV를 틀었다가 경기를 보았고 역시 열광적이었다.
중국은 마지막에 한국과 경기를 했다.
해설자가 이 전의 성적이 좋아서 중국은 비겨도 올라간다고 했다.
나는 무승부쯤이야 문제될 것이 없겠네...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중국매체들은 "흑색의 9분(마의 9분)"이라고 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9분도 안 되었다. 8분여라고 해야 했다.
이 때를 확실히 기억한다. 나중에 하오하이동이 후반에 골을 넣었지만,
그 때는 이미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그 때부터 내가 한국팀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94년 월드컵.
한국과 볼리비아 경기는 못 봤다. 
듣자하니 한국이 우세했지만 0:0이라고 했다.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는 보았다.

스페인에게 0:2로 끌려가고 경기가 끝날 무렵,
한국은 기어이 연속으로 2 골을 넣어서 비겼다. 나는 너무나도 놀랐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내 친구의 형과 같이 보았는데,
그 형은 독일 팬이었다. 난 비록 독일팬은 아니었지만,
한국을 싫어하기에 독일이 한국을 밟아주기를 바랬다.
독일은 순조롭게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그 후 약자를 동정하는 마음때문이었을까,
나는 오히려 한국이 최소한 1골은 넣어주기를 바랬다.
한국은 과연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후반전에 연속으로 2골을 넣었다. 
왜인지는 몰라도 내 마음은 이상하게 기뻤다.
아마도 확실한 것은 한국의 그 완강한 투지에 감탄했었을 것이란 것이다.
독일 팬이었던 내 친구의 형마저도 어쩔 수 없이 칭찬했다.

"이런 젠장~ 한국은 되는구나!"

그 후 한국은 2무 1패로 조별예선을 탈락했다.
그 때의 탈락은 절대적으로 '유감'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던 것이었다.



네 번째.

96년 봄, 또 다시 올림픽 지역예선이었다.
중국은 또 다시 한국과 같은 조였고 또다시 마지막 경기였다.
그리고 또 다시 비겨도 올라가는 상황에서, 같은 장소, 같은 시각이었다.
(나중에 비가 와서 시간이 변경되었었지만)
이같은 공교로움은 당시 '축구'지에 
"역사의 기현상"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실릴 정도였다.
이 때 나는 이미 열광적인 분위기에만 휩쓸리지는 않았다.
최소한 내가 느끼기에는 말이다.
하하....
중국의 승리에 대한 갈망은 4년전과도 같았지만,
중국의 골키퍼 쑨깡은 매우 멍청한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팀의 6번, 이기형.
(이 선수는 나중에 내가 관심을 갖고 보았었다.
그는 수비수로, 중거리슛이 대단했다. 
왜 나중에 한국팀에 그가 안 보였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그가 결혼을 매우 일찍 했다는 것만 기억난다.)

이기형이 좁은 각도에서 한 골을 넣었고 얼마 안 가서,
한국팀의 7번(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분명히 '이'씨였다.)이
또 한 골을 넣었다.
그 후에 위성신호가 끊겨서 그 다음은 못 봤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보든 안 보든 이미 어떤 의미도 가지지 못했다.
다음날 듣자하니 최종 스코어는 0:3이라고 했다.

나중에 한국은 올림픽에서도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조별예선에서 떨어졌지만 말이다.
그 때부터 나의 중국이 한국을 이기는 희망은 높아만 갔다.
하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그 때부터 나는 한국을 미워하지 않았으며,
이는 아마도 확실히 그들을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섯 번째.

98년 월드컵 지역예선이 시작될 때부터 한국과 중국에 주목했다.
중국의 성적은 말 안해도 알듯이 모두가 다 알고 있었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한국은 순조롭게 올라갔는데,
2번의 경기가 내겐 인상깊었다.
홈에서 우즈벡을 2:1로 이겼는데 이 경기의 마지막 순간,
한국의 15번 선수는 매우 아름다운 골을 넣었다.
이는 상대의 철통같은 진영 사이의 틈을 이용한 것이었는데,
아수비게도 그 15번이 누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득점 후의 세리머니는 만면에 격정이 넘쳤고,
그가 다소 늙어보였다는 것은 기억이 난다.
또 다른 경기는 어웨이에서 2:1로 일본에 역전한 것이다.
일본축구는 날로 상승세였고 
중국은 점점 침몰하는 중이었고,
한국은 동아시아 축구에서 항일의 기치를 올렸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이다.
그 때부터 나는 한국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은 다소 못 했었다.
나는 멕시코에게 1:3, 네덜란드에게 0:5로 진 것을 봤고,
한국은 확실히 그들의 상대가 아니라고 느꼈다.
마지막 경기는 못 봤다.
한국이 0:1로 끌려가다가 마지막에 1:1을 거두었다.
이는 그 월드컵에서 한국의 유일한 훌륭하고 멋진 경기였다.
재밌는 것은, 당시 벨기에는 한국을 이기기만 하면
16강에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한국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아마도 마지막순간에 상대를 아프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벨기에든, 중국이든 ... 하하하...

02년 월드컵 전에 한국은 두 번의 평가전을 가졌었다.
잉글랜드와 1:1, 프랑스와 2:3, 모두 멋진경기였다.
특히 프랑스와의 경기는 매우 훌륭했다.
관심있는 친구들은 찾아서 봐 보시길~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적은 좋은 편이다.
물론 02년의 성적은 논란거리가 많은 편이다.
그들은 확실히 판정상의 편의를 입었으며,
수많은 중국팬이 있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연속으로 무찔러서,
중국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볼 때,
3번의 경기에서 모두 편파적인 판정이 있었다고 해도,
포르투갈, 이탈리아의 두 경기는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다.
(개최국은 모두 그 정도의 편의는 입었었다.)
스페인전은 확실히 판정이 아리송했다.
스페인은 매우 억울했다.

그래도 나는 한국이 거둔 이러한 성적은,
많은 방면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판정사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실력이 나아졌고, 개개인의 실력도 높아졌으며,
당시 한국은 최고조에 올랐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판정시비로 한국을 때려죽여도 안 될뿐더러,
그것 때문에 한국의 노력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만약 판정때문만이었다면 베트남도 월드컵을 가져가게?


0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경기를 2번 밖에 못 봤다.
쿠웨이트를 2:0으로 이긴 것과, 사우디에 0:1로 진 것.
나머지는 다 못 봤다.
나는 원래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고는
생가하지도 않았었기 때문이다.
최종예선은 한국팀으로서는 그 결과가 생각할 거리가 아니다.
독일에서 한국의 플레이를 지켜보자.
그들의 운이 좋기를 기대하며.

무관심 -> 미워함 -> 모순됨 -> 좋아함.

이것이 한국팀이 내 마음속에서 10여년간 지내온 궤적이다.


내가 만나본 중국축구팬들에게서 모두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
대다수가 한국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국의 경기는 무조건 상대가 이기기를 바라는 것이며,
한국선수라면 모두 코웃음을 친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
올 여름 맨유가 북경에서 경기를 할 때,
박지성이 볼을 잡기만 하면 모든 관중이 커다란 야유를 보냈다.
정말 재밌는 사실이 있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을 정복했지만,
어찌된 것이 중국팬들의 칭찬을 얻는데는 실패한 것일까 하는 것이다.
설마 중국축구팬들의 선수들에 대한 요구가 퍼거슨보다 높은 것일까?
팬들 말고도, CCTV 해설자들 마저도 이런 정서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언젠가 한국이 어웨이에서 몰디브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 때 리우지엔홍(해설자)은 보도하면서 매우 기뻐했다.
그가 왜 그리도 기뻐하는 지 몰랐다.
"내가 못하니까 너도 못하길 바래"라는 심리상태인지도 모르겠다.
일종의 질투였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만약 정말로 이런 심리상태라면,
그것은 건강하지 못한 것이며 중국축구의 발전에 어떠한 좋은 점도 없는 것이다.

나는 줄곧 한국은 일본과 확연히 다르다고 여겨왔다.
모두가 다 아는 원인때문에 일본을 싫어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한국은 왜 싫어하는가?
한국이 늘 우리를 이겨서인가?
아마도 내가 한국을 싫어햇던 원이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릴 적의 그런 생각은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다.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나는 내가 원래 좀 바보같다고 알고 있다) 모두 안다.
한국은 축구에 잇어서는 늘 중국을 이겼고,
이는 실력이 중국보다 강해서 였으며 
나의 인상에는, 한국이 중국을 이기는 데에는 어떤 비열한 수단도 쓰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이 중국팬들을 위해 일부러 질 수도 없는 것이다.

만약 늘 자기를 이기기에 남을 미워한다면 너무 옹졸하지 않은가?
반대로 예를 들어보자.
브라질은 중국을 4:0으로 이겼다.
하지만 누구도 브라질을 미워하지 않지 않은가?
한국에 대해서 우리는 왜 그런가?
다시 돌아와서 말해보자.
한국은 20년간 우리가 이기지 못한 상대이다.
나는 이런 결과는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들은 분명히 우리가 배우고 존경하고 배울만한 것들을 적지 않게 갖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물론, 한국을 고깝게 보는 친구들에게는 나도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이는 확실히 이유같지 않은 이유이기 때문이며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이유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당연히 그런 너희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만약 현재 너희가 한국을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다면,
다음에 한국의 경기를 볼 때 시험삼아 한국을 응원해봐라.
아마 브라질, 잉글랜드, 이탈리를 응원할 때랑 한국을 응원할 때의
감정은 다를 것이다. 한국은 아직 세계적 강팀이 아니니까.
한국의 경기에서는 종종 약자의 입장에서 강자를 맞이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강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정신을 볼 것이다.
결과에서는 강팀들처럼 내내 강한 면모를 나타내지는 못하겠지만,
너희는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너희가 발견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이 가져다준 인상은 02년 월드컵에서의 편파판정과
중국에 대한 천적역할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게도 마찬가지로 사랑해줄만한, 좋아해줄만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第一次看韩国队的比赛,还是90年的东亚四强赛,自己还是个小学生,说实话,那时候只是看热闹而已,记得中国队有个朱波和马林以及最后中国队点球失利,还记得那时候韩国叫南朝鲜,他们的球衣是一身红,而不是现在的灰不灰,蓝不蓝的裤衩,另外就是他们比中国队踢的好。 

第二次:92年奥运会亚洲预选赛,这是我偶尔打开电视看到的比赛,也算是看热闹。中国队最后一场与韩国队打,解说员说因为之前成绩不错,所以中国队平了就能出线。我想打平应该不是什么问题吧……但是上来就遭遇了后来中国媒体所说的“黑色九分钟”——其实严格的说,还不到9分钟,应该是8分钟多,这一点,我记得很清楚。后来郝海东在下半场进了一个,不过那时候,我已经没什么感觉了。也就是从那个时候开始,我开始讨厌韩国队。 



第三次:94年世界杯,韩国对玻利维亚我没看,据说韩国占据优势,最后0:0。和西班牙和德国的比赛我看了。 



对西班牙,在0:2的情况下,在比赛就要结束的时候,韩国竟然连入两球将比分扳平,让我吃惊。 



对德国的比赛,是和我同学他哥一起看的,他哥是德国的球迷,我虽然不是德国球迷,但是由于讨厌韩国,所以希望德国狠狠地扁他,德国顺利地3:0领先,可在这之后,也许是因为同情弱者吧,我倒希望韩国队至少能够进一个,他们果然没有令人失望,在下半场连扳两球,不知道为什么,我心里竟然有点高兴,也许确实是佩服他们的顽强吧……就连作为德国球迷的同学的老哥都不由地慨叹:“靠,韩国队可以呀!”在此之后,韩国被淘汰,小组赛2平1负,这次淘汰,绝对可以用“遗憾”来形容。 



第四次:96年春天,又是奥运会预选赛,中国又和韩国分在一个组,也是最后一场,也是打平就可以从小组出线,而且是在同一块场地,同样的开球时间(后来因为比赛前大马下大雨而更改了时间),如此的巧合——以至于当时的《足球》报(那时候《足球》的名气胜过《体坛》)的头版头条的标题就是《历史的怪圈》,这个时候的我已经绝不仅仅是看热闹了,至少我自认为是这样,呵呵……对中国队胜利的渴望远非4年前可比拟,但是中国队的门将孙刚犯了一个及其愚蠢的失误,让对方的6号李基衡(这个队员后来我也关注过,他是后腰,远射很厉害,不知道为什么后来在韩国就没什么起色了,只记得他结婚很早)在小角度打进一球,没过多久,韩国的7号(具体叫什么不记得了,反正肯定也姓李)又进一个,再后来,卫星信号中断了,后面的比赛就没看,但是我觉得看与不看已经没什么意义了。第二天,听说最后的比分是0:3。 



后来,韩国队在奥运会上表现不错,尽管没有从小组出线。从那个时候开始,我希望中国队战胜韩国队的期望越来越高,但是不知道为什么,我已经不讨厌韩国队了,也许确实是有些佩服了吧。 



第五次,98年世界杯预选赛,我开始同时关注中国和韩国,中国成绩自不用说,大家都知道,挺让人失望,韩国队则顺利出线,有两场比赛给我印象很深,主场对乌兹别克2:1,这场比赛最后时刻韩国队15号打进至胜的一球非常漂亮,是一次在对方铁桶阵中的精巧配合,可惜我已经不记得那个15号的名字了,只记得他进球后在跑道上狂奔的一脸激动,还记得他长得很显老。另外就是客场2:1逆转日本,在日本足球蒸蒸日上,而中国渐渐无法与其抗衡的年代里,韩国队扛起了东亚足球届抗日的大旗,一直到今天也是这样……从那个时候开始,我喜欢上了韩国队。 



后来在法国,可以说韩国踢得很糟糕,我看了前两场,1:3和0:5输给了墨西哥和荷兰,我的感觉就是韩国确实不是人家对手。最后一场没看,韩国在0:1落后的情况下,最后扳成1:1,这也是在那届世界杯上韩国唯一一场打出精神的比赛。有意思的是,当时,比利时只要战胜韩国,就可以出线,但是却被韩国拖住,最后小组被淘汰。韩国可能总喜欢在最后一轮为难对手吧,不管是比利时还是中国,呵呵。 



2000年亚洲杯,没怎么关注韩国,他两次与中国打平,可惜中国没有抓住机会。顺便说明一点,尽管我喜欢韩国,但是当中韩交手的时候,我还是毫不犹豫地支持中国的。 



02年,世界杯前,韩国进行了2场热身赛,1:1平英格兰,2:3输法国,都很漂亮,尤其是对法国一役非常精彩,有兴趣的朋友可以找来看看。 



世界杯上,韩国队成绩很好,当然,这次的成绩争议很大,他们确实受到了裁判的照顾,而且又接连打败了在中国拥有广泛球迷基础的葡萄牙、意大利、西班牙,使得中国球迷对他更没有好印象了。其实就我个人看来,3场比赛虽然都有偏袒,但是前两场都是在可接受范围之内的(所谓可接受范围,是指东道主都会受到裁判照顾的范围和程度,可以理解,但是还没太离谱),对西班牙,我觉得确实过分了一些,西班牙是很冤枉。 



尽管如此,我还是觉得韩国之所以能取得这样的成绩,原因是多方面的,最主要的因素不是裁判,而是球队确实有了进步,提升了自己的实力,而且那时的韩国队也正值高峰期。不能因为裁判因素就把韩国一棒子打死,也不能因此就对韩国人的努力视而不见。如果单凭裁判之力就能够把一支球队捧上天的话,那越南都能拿世界杯了…… 



06年世界杯亚洲区预选赛的8强赛,关于韩国的比赛,我只看了2场,2:0胜科威特,0:1负沙特,剩下的没有看,因为我从来没有想过韩国队会在亚洲出不了线,亚洲区预选赛对于韩国队来说,出线或者不出线的结果不会有什么悬念。就等着看他们在德国的表现了,希望他们好运。 



不关心——> 讨厌——> 矛盾——> 喜欢,这就是韩国队在我心中10多年来滑过的轨迹。 



而在我所接触的中国球迷中,有一个奇怪的现象,就是很多人都讨厌韩国队,甚至有些人只要是韩国的比赛,都盼着对方赢韩国,而且只要是韩国球员就都嗤之以鼻,举个最近的例子吧!今年夏天曼联来北京打比赛,只要是朴智星一拿球,全场就发出巨大的嘘声,真有意思——朴智星能够征服弗格森,怎么就征不得中国球迷的赞赏呢?难道中国球迷对球员的要求比弗格森还高?!除去球迷,连央视的解说员段暄和刘建宏都曾经流露出这种情绪。我很清楚地记得有一次韩国队在客场与马尔代夫打成0:0,刘建宏在播报消息的时候喜形于色,我就不明白这究竟有什么值得高兴的,也不知道这是不是一种“我踢不好,也盼着你踢不好”的不平衡心态,这也应该算是一种嫉妒吧,但是可以肯定的是,如果真是这种心态,那是不太健康的,对于中国足球的发展,也没有丝毫的好处。我一直觉得韩国显然和日本是不同的,由于众所周知的原因,讨厌日本可以理解,可是韩国呢?是因为韩国老赢咱们吗?在原来,这可能就是我讨厌韩国的原因,但是现在想来,小时候的这种想法未免荒诞可笑——只要是理智的人(我知道我原来有点傻)都知道:韩国在足球上总是胜中国,是因为实力比我们强,而且在我印象中,韩国在对中国的比赛中取胜,似乎没有用过什么卑鄙的手段吧?而且人家也不能为了让中国球迷高兴,就故意输球呀?如果仅仅因为自己的对手总是赢自己就去恨人家,那未免太狭隘了吧?举个反例,巴西还4:0大胜过中国呢,可是没听说过谁因为巴西赢了中国就讨厌巴西吧?那对韩国,我们就不能网开一面?话又说回来,韩国毕竟是一个让咱们20年都无法战胜的对手,我想这不是偶然,相信在他们身上,一定有不少东西是值得我们去欣赏、敬佩和学习的,对吗? 



当然,对于那些怎么看韩国队都不顺眼的朋友,我也无话可说,因为这实在是个不是理由的理由,也是个无法改变的理由,我当然尊重你们的选择。但是,如果现在的你还不是特别讨厌韩国队的话,不妨在下次看韩国队比赛的时候试着当一次他的支持者,也许你支持过巴西,支持过英格兰,支持过意大利……但是支持韩国的感觉会跟支持这几个球队的感觉有所不同,因为在世界范围内,韩国还不是一支强队,当他跟别的球队比赛的时候,常常是以弱者的身份去面对强者,几乎(我是说几乎)每场比赛都能体现出那种不畏强者,敢打敢拼的精神。尽管结果可能不会像强队那样总是那么出色,但你一样会有所收获。相信你会发现,韩国队带给你的印象将不仅仅是02世界杯上的裁判偏袒和我们中国队的克星角色,他身上也同样着有可爱的地方,有着让你喜欢的地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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