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그리스. 세트피스 많이 노립니다. 그리스는 특히 장신 공격수들 활용하려고 뻑하면 구석탱이로 질주한담에 크로스 올리더군요. 한국도 첫 골 세트피스로 넣었죠.

아르헨vs나이지. 나이지리아 세트피스 많이 노립니다. 워낙 순간순간 스피디한 경기였고, 나이지리아는 패스커트를 잘 해서 공 중간에 뺏어서 확 공격에 들어가는 장면이 자주 있었고, 아르헨은 순간 역습이 많았죠. 뭐 아르헨이 선수비 후역습..이라고 보기엔 무시무시한 공격을 많이 했지만요..

어쨋든 나이지리아도 좌우측면 공몰고 들어가면 일단 크로스 올립니다.. 영 각도 안나오면 아르헨 수비 몸에다 맞춰서 코너킥으로 갑니다.

근데 아르헨은?? 오늘 이경기 보면서 많이 웃었던게, 이녀석들 죽어도 크로스를 안올려.. 첫 골 헤딩골로 넣은 다음에는 테베즈랑 메시가 깔짝깔짝 2:1패스 해가면서 가운데만 죽어라 파고듬.
거기다가 코너킥 때는 맨날 옆으로 패스해서 또 그 밀집된 수비 가운데를 뚫으려고 하고.. 좌우측면 구석탱이에 죽어라 달려간 녀석도 꼭 뒤로 돌아서 다시 가운데 메시에게 연결.. ㅋㅋㅋㅋㅋ

참 웃긴 아르헨 경기였지만.. 가장 무서운건 후반들어 그렇게 가운데만 파고드는데 알면서도 메시를 못 막음 -_-;; 메시는 무슨 '나 가운데로 들어간다~' 예고하고 달려드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