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1. 오늘 옥주현씨 노래 잘했음. 청중평가단 1등 인정. 2. 그럼에도 나가수에 옥주현씨가 안나왔음 더 좋았을 뻔.
개인적 이유 1. 나가수가 자신만의 음악세계, 자신만의 뚜렷한 음색을 갖고 있으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의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랐기 때문. - 옥주현씨는 나가수에 나오는 그 누구보다 월등한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 있음. 자신만의 음악세계도 확인된 바 없음. 음색도 특출나진 않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함. 주말 6시 프라임 시간대에 좀 색다른 이들 보고 싶다고!
2. 나가수가 다양한 가수들이 나와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선도적 음악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기 때문. - 임재범의 '빈잔'이나 이소라의 '넘버원' 박정현의 '소나기' 김범수의 '그대 모습은 장미' 같은 무대가 참 좋았음. 이번 이소라씨의 무대도 도전정신을 높이 삼. 옥주현씨가 무엇을 보여줄지 아직 속단하기 이르나 그동안 보여준 음악적 저력, 내공이 없어서 사실 불안함. 앞으로 편곡해 준 대로 그냥 부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면 좋겠음. 그저 가창력 대결로 끝나지 않았으면-
3. 김연우씨, 임재범씨 후속으로 이승열, 이적, 국카스텐의 하현우, 팀, Whale, 체리필터의 조유진(예전 1,2집 수록곡들 생각해 볼 때), 김사랑, 이기찬, 호란, 알렉스, 정인, 윤미래, 에픽하이, 조윤선 등이 나오면 좋겠다고 개인적 바람을 갖고 있을 때 옥주현씨 출연. 개인적으로 옥주현씨나 김동욱 씨 모두 내 취향의 음색이나 음악적 성향을 갖고 있지 않음. 난 고음이나 기교로 워우워우 하는 가수들 취향이 아님. 어디까지나 개인적 실망임.
4. 옥주현씨 이후로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도 있고 티비 출연 기회가 많은 가수들이 대거 유입되지 않을까 염려됨. 제발 흙 속의 진주들을 캐주기 바람.
기타. 아무런 설명 없이 룰을 바꾼 피디 바보. 이소라씨가 몸상태가 안 좋았다곤 하지만 대타인 윤도현씨라도 아님 박명수씨라도 순위 선정 룰이 바뀐 부분에 대한 언급을 시청자들에게 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러저러해서 바꾸게 되었다-라고. 우린 그냥 틀어주는 대로 봐야 함?
김연우씨 고별무대 어디 갔음? 정엽씨처럼 꼭 마련해주기 바람. 가수 본인이 고사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피디 바람이 시즌 2라면 시즌 2는 인디 가수들로 해주기 바람. 소극장에서 묻혀 가는 아까운 인재들, 노래들이 너무 많음. 나올진 모르겠으나 개인적 바람임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