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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는 통하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게시물ID : comics_10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0세무직.
추천 : 10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7/22 17:46:41
본문에 앞서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읽는 분들께서 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오늘 제가 눈팅하는 오유를 비롯한 다수의 커뮤니티들의 게시글은 이 사건으로 점령됐고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더군요.

이틀 동안 쭉 지켜 보고 제가 느낀 점이 있는데 첫째는 이 사건이 리쌍과 건물 임차인 사건과 너무도 닮았다는 것입니다.

어제 뜨거웠던 웹툰 작가 해츨링 님의 트위터입니다.

트위터.jpg

이 글을 보니 이 분들의 행동이 조금씩 이해가 가더군요.





'다음 타겟은 웹툰작가'

성우라는 나의 직업과 상당히 연관이 많은 직종에서 일하던 사람이 지탄을 받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보니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이랍니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고 쉴드를 치려고 하니 페미니즘과 표현의 자유라는 좋은 구실이 있습니다.

그렇게 쉴드를 쳐놓고 보니 여기 저기서 팩트로 공격을 해옵니다. 

뭔가 내가 알던 것과 다르지만 그들의 의견은 무시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내 트위터를 뒤지고 내가 과거에 쏟아낸 똥들을 발견해서 내 밥그릇에도 지장이 생길 것 같거든요.

내 밥그릇을 어떻게든 지켜야겠으니 팩트는 과감히 무시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시작합니다.
(우장창창 주인분과 참 비슷하죠?)

피해자 코스프레는 우리끼리 뭉치기, 깨시민 코스프레, 쿨병, 독자 무시하기로 발전합니다.

피해자 코스프레의 장점은 내가 피해자이니 사과하고 물러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끝까지 '나는 피해자이고 너희들은 가해자'로 일관하면 적어도 내 밥그릇은 지켜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사과로 끝낼 선을 넘어버린지 오래거든요.





팩트를 들이대지 마세요.

내 밥그릇을 빼았길 것 같은 공포감에 눈과 귀를 닫은 분들입니다.

저분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요? 리쌍 사건을 보면 둘 다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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