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닉언죄&본삭금 - nomsa21님 서랍장 나눔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36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luga
추천 : 31
조회수 : 246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3/29 17:07: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3/28 16:39:19
옵션
  • 본인삭제금지
 
우선 좌표를 소환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interior&no=7056
 
 
 
운명의 데스티니 같은 날이었어요.
바로 전날 오도방정이 넘치는 둘째 고양이님께서 큰 옷장 위에 뛰어올라가다가 그 위에 있던 기타 앰프를 ㅋㅋㅋㅋㅋㅋㅋ
서랍장 위로 멋지게 낙하시켰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게 이상은 없지만 서랍장 상판에서 나무조각이 조금씩 떨어지는 상태;;;
이케아를 가서 이고지고 올 것인지 가구점에 갈 것인지 고민을 하는데
완전 딱 하고 저런 게시물이!!!
 
 
1422452448_92.jpg
 
 
꺄하하하하!
어머나ㅠㅠㅠ 하면서 신나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기대.jpg
 
 
메일을 보내고 두근반세근반 해서 이렇게 기다렸더니
쿨한 nomsa21님의 나눔당첨 메일이 똭!!!!!
 
 
방문을 해서 사이즈를 쟀더니만... ㅋㅋㅋㅋ 절대 혼자서는 옮길 수 없는 사이즈 ㅠㅠ
게다가 서랍장은 빠지지도 않는 원목 서랍장 ㅠㅠ
줄자와 노끈과 포장 대용 두꺼운 에어캡들을 가져간 제가 너무 등신 같았어요;
 
결국 나와서 원룸이사 기사님과 트럭 기사님께 연락드렸더니 금액이 참 ㅠㅠ
같이 옮겨 줄 남자 한 분만 있어도 정말 싼 금액인데.......
그런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로.jpg
 
 
 
결국 바로 어젯밤에! 기사님들과 함께 방문 드려서 옮겼습니다.
넉살도 좋으시고 완전 일 잘하시는 기사님들!
두 분 덕분에 한참 웃고 떠들면서 신나게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설치를 했더니.........
 
 
 
2015-03-27.jpg
 
 
 
원래 옷장 옆에 두려 했는데 또 그랬다가 바보 둘째가 사고칠까봐 원래 책장이 있던 장소를 옮겼는데요.
완전 딱!!!!!!!!!!!!!
 
 
 
추천.jpg
 
 
완전 좋네요!
좋은 나눔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여유가 없어 너무 약소하게 감사표시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서랍장 정말정말 좋네요.
 
 
 
 
 
 
 
 
근데,
첫째 고냥이도 둘째 고냥이도 단점이 남자를 많이 무서워 해요.
특히 낯선 남자, 목소리 큰 남자...
첫째는 후다닥 숨어버리는데 둘째는 ㅠㅠㅠㅠㅠㅠㅠ
날뛰면서 사방 할퀴고 공격하고 해대서; 혹시 몰라 가슴끈을 묶어두고 나왔습니다.
 
기사님들이 오시자마자 둘째가 화장대를 엎고 ㅠㅠㅠㅠ 침대에 뛰어 올라가다 떨어지고 ㅠㅠㅠㅠㅠ
아저씨들께 뛰어가려다 걸려서 제 품에 꼭 안았더니만 기사님이..
 
 
 
"아니 왜 남자친구도 놀러오고 하면 적응이 될텐데"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 좋은가보지 뭐"
"하하하하 그러게"
"아가씨들이 고양이를 기르면 고양이가 남자친구를 싫어하더라고"
 
 
 
"아즈씨... 즈이 둘째는 집에 오고서 인터넷 기사님, 택배 기사님밖에 못 만나봐서요... ㅠㅠㅠㅠㅠㅠㅠ"
 
 
 
1421348979165.jpg
 
 
 
그렇게 아즈씨도 울고, 나도 울고, 고양이들도 울었다는 고마운 나눔 후기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