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귀여운데 못 키웁니다.
동물이라면 참 여러가지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황조롱이에 끌렸다가, 수리부엉이도 좋긴 하지만
역시 최종으로 오면 고양이죠.
야성적 귀차니즘
사실은 무슨 동물이라도 잘 돌보고 잘 키울수 있으면 좋은데
고양이를 껴안아서 고양이 심기불편한 표정이 될 때까지 쓰다듬었다가
고양이가 힉 소리를 내면서 도망치는걸 놔뒀다가
게임하고 있으면 무릎위나 키보드 근처로 와서 그릉거리는걸 상상하곤 합니다
그런데 지금 집이 고양이 집어넣는 순간 헬게이트가 될 정도로
비닐봉지하고 박스가 많아서.....
슈퍼에서 먹을걸 사옴
귀찮아서 봉투 방치
마트에서 먹을걸 사옴
귀찮아서 박스 방치
생수 다 마심
귀찮아서 생수통 방치
고양이 입장에서는 놀이공원 온 기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