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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치!!
게시물ID : cook_103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타필리아
추천 : 12
조회수 : 1534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7/17 21:18:39
15일에 받은 장학금중에 12만엔은 엄마께 보내드리고

 

수수료 떼고 보험료 내고 여차저차 남은돈이 1만 얼마.

 

23일에 나오는 돈으로 방세 내면 대충 2만엔으로 여름방학까지 버터야 한다는 계산.

 

는 아무리 계산해봐도 여유가 있었기에

 

사치를 부려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열병도 걸려서 죽을 뻔하고

 

하루에 한끼 많으면 두끼 먹으면서(그나마 한끼는 라면or시리얼) 땡볕을 돌아다니니

 

몸이 망가지는게 뼈까지 느껴져서(진짜 뼈가 아픔.)

 

그동안 잘 살아남은 나를 위해서 상을 줘야겠다! 했습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업무슈퍼의 냉동튀김식품이나 소세지 말고

 

고기! 고기를 먹자!

 

소화 잘되는 고기를 먹자!!!!!!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먹자!!! (덤으로 지방...ㅇ>ㅡ<)

 

해서!!

 

업무슈퍼가 아니라

 

스타에 갔습니다!!

 

100g에 180엔하는 삼겹살...(정확히는 豚腹ブロック)

 

업무라면 120엔정도면 사겠지만

 

업무의 고기는 질기고 좀 질이...그저 그래서

 

이왕 먹는거 확실히 먹자! 해서 스타에서 큰맘먹고 754엔(税抜)짜리를 샀습니다!

 

きゃん!!贅沢すぎ!!!☆

<(>  ∀<)>

<(>∀  <)/

<(>  ∀<)/

 

(옆에 865엔이랑 974엔은 차마 못사겠던...ㅇ>ㅡ<)

 

괘...괜찮아! 물에 불려먹으면 많아져!!

 

 

일단 고기를 3등분으로 썬 다음에

 

간장+타레소스+마늘 간 것을 그릇에 넣은 다음에

 

1시간정도 재웠습니다.

 

그 다음에 오븐에 넣고 구웠죠.

 

그리고 그 결과가

 

↓↓

↓↓↓

↓↓↓↓

 

SDC13606.JPG

 

쨘!!!!!

 

좀 탄 것 같지만 기분탓(?)입니다!!!!

 

어차피 탄 부분은 지방이고, 도려낼 생각이라서 상관 없습니다!!!

 

...는 속이 덜익어서


SDC13610.JPG

 

요래요래 썰은 다음에 오븐에 살짝 더 구웠습니다.

 

옆에서 ’めっちゃいいにおいだなね’(엄청 좋은 냄새네)



SDC13611.JPG

 

시가산 쌀로 지은 밥+손수 슬라이스한 양배추+호로요이 복숭아맛+쌈장&고추장+맛 더럽게 없는 일본산 기무치

 

=사치스러운 저녁밥!!!!


 

일본와서 먹은 밥중에서 두번째로 사치스러운 저녁밥입니다!!! (첫번째는 회전초밥집에서 1458엔(세금포함)어치 먹은거!)

SDC13612.JPG

 

접사!!!
SDC13613.JPG

 

 

다른 각도에서 한컷!!!

 

 

맛은 끝내줬습니다!!!

 

좀 싱거울 줄 알았는데 짭잘해서 좋더군요!!

 

옆에서 구경하던 켄타상이랑 타이세이상한테도 한조각씩 드리니까 맛있다며 칭찬일색!!

 

타이세이상은 자기도 만들고 싶다고 뭘 넣었는지 가르쳐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별거 안넣음. 위에 쓴게 다.)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아아...배부르다...

 

배부르니 졸리고...

 

졸리면 자고...

 

그럼 공부를 못하고...

 

공부를 못하면 시험을 망치고...

 

시험을 망치면 낙제하고...

 

...이 아니라!!

 

 

결론적으로

 

오늘 저는 사치스러운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하!

 

하!

 

하!

 

아...시험공부...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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