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떼고 보험료 내고 여차저차 남은돈이 1만 얼마.
23일에 나오는 돈으로 방세 내면 대충 2만엔으로 여름방학까지 버터야 한다는 계산.
는 아무리 계산해봐도 여유가 있었기에
사치를 부려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열병도 걸려서 죽을 뻔하고
하루에 한끼 많으면 두끼 먹으면서(그나마 한끼는 라면or시리얼) 땡볕을 돌아다니니
몸이 망가지는게 뼈까지 느껴져서(진짜 뼈가 아픔.)
그동안 잘 살아남은 나를 위해서 상을 줘야겠다! 했습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업무슈퍼의 냉동튀김식품이나 소세지 말고
고기! 고기를 먹자!
소화 잘되는 고기를 먹자!!!!!!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먹자!!! (덤으로 지방...ㅇ>ㅡ<)
해서!!
업무슈퍼가 아니라
스타에 갔습니다!!
100g에 180엔하는 삼겹살...(정확히는 豚腹ブロック)
업무라면 120엔정도면 사겠지만
업무의 고기는 질기고 좀 질이...그저 그래서
이왕 먹는거 확실히 먹자! 해서 스타에서 큰맘먹고 754엔(税抜)짜리를 샀습니다!
きゃん!!贅沢すぎ!!!☆
<(> ∀<)>
<(>∀ <)/
<(> ∀<)/
(옆에 865엔이랑 974엔은 차마 못사겠던...ㅇ>ㅡ<)
괘...괜찮아! 물에 불려먹으면 많아져!!
일단 고기를 3등분으로 썬 다음에
간장+타레소스+마늘 간 것을 그릇에 넣은 다음에
1시간정도 재웠습니다.
그 다음에 오븐에 넣고 구웠죠.
그리고 그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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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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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좀 탄 것 같지만 기분탓(?)입니다!!!!
어차피 탄 부분은 지방이고, 도려낼 생각이라서 상관 없습니다!!!
...는 속이 덜익어서
요래요래 썰은 다음에 오븐에 살짝 더 구웠습니다.
옆에서 ’めっちゃいいにおいだなね’(엄청 좋은 냄새네)
시가산 쌀로 지은 밥+손수 슬라이스한 양배추+호로요이 복숭아맛+쌈장&고추장+맛 더럽게 없는 일본산 기무치
=사치스러운 저녁밥!!!!
일본와서 먹은 밥중에서 두번째로 사치스러운 저녁밥입니다!!! (첫번째는 회전초밥집에서 1458엔(세금포함)어치 먹은거!)
접사!!!
다른 각도에서 한컷!!!
맛은 끝내줬습니다!!!
좀 싱거울 줄 알았는데 짭잘해서 좋더군요!!
옆에서 구경하던 켄타상이랑 타이세이상한테도 한조각씩 드리니까 맛있다며 칭찬일색!!
타이세이상은 자기도 만들고 싶다고 뭘 넣었는지 가르쳐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별거 안넣음. 위에 쓴게 다.)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아아...배부르다...
배부르니 졸리고...
졸리면 자고...
그럼 공부를 못하고...
공부를 못하면 시험을 망치고...
시험을 망치면 낙제하고...
...이 아니라!!
결론적으로
오늘 저는 사치스러운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하!
하!
하!
아...시험공부...ㅇ>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