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남징어입니다.
요리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기 + 주위사람들 먹여보기를 좋아해서,
가끔 유투브나 요리방송으로 먹고싶은거나 만들어보고 싶은걸 체크해놨다가 시도해보는 편입니다.
비록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라 요리 식재료나, 조리도구가 부족해서, 생각했던 것 보단 허접한 그림으로 나오지만... ㅠㅠ
암튼 토마토 소스나 우유/생크림으로 만드는 크림파스타 (일반적으로 카르보나라로 알려진) 만들기에 싫증이나서 새로운걸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시도해 보는건 리얼 카르보나라 (Real Carbonara)!!
제이미 올리버의 Antonio Carluccio 할아버지가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할아버지의 음성을 듣고있자면 꼭 먹어봐야 할 것같은 설득력이..ㅠㅠㅋㅋㅋ>
원래 이탈리에서 먹는 카르보나라는 크림이나 우유가 안들어가고, 단순한 베이컨과 오일, 그리고 ++계란노른자를 섞어 먹는것이 그 원류였다고 하네요.
크림/우유가 들어간 파스타는 원칙적으로는 알프레도 소스의 변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만들어보니 정말 단순 + 신기한 식감이라 다음에 좀 더 완성도 높게 만들어 보고 싶어지더군요.
초스피드로 만드는 과정 소개!
준비물 : 파스타 면, 훈제베이컨, 올리브오일, 파마산치즈, 계란2개, 소금, 후추, 버터.
<개인적으로 먹어 본 의견으로는.. 양파를 작게 썰어서 반 개 정도 넣어주면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조리시간 : 10분!>
<물을 끓이고 소금을 적당량 넣어줍니다. 면에 간을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단계니 꼭 조금이라도 넣어주세요.>
<작은 냄비에 면을 우겨넣고.. 면이 익을 동안 부재료 준비를 후다닥! 시작합니다.>
<집에서 먹다 남은 베이컨 세 장. 대충 1cm 정도의 너비로 썰어줍니다.>
<오일을 살짝 둘러줍니다. 풍미좋은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게 좋다지만, 일단 집에 있는걸로..=_=;;>
<익혀 줍니다.>
<살짝 풍미를 주기위해 아주 약간의 버터 추가>.
<베이컨이 익기를 기다리며 계란을 준비> <노른자2 + 흰자1개>
<파마산치즈와 후추도 섞어줍니다>.
<익은 면과 베이컨, 오일 소스에 쉐이킷 합니다.>
<일단 팬 위에서 면과 소스가 잘 섞이도록 해주고, 열기를 줍니다.>
+ 여기서 불을 끄고, 팬의 표면 온도가 약간 내려가면 위에서 만든 계란/치즈/후추 소스를 섞어줍니다.
따듯한 면에 계란이 천천히 섞이면서, 면을 코팅해주는 느낌으로 익혀지는게 포인트네요.
불이 강하거나 열이 셀 경우에는 계란이 급격히 익으면서 덩어리가 지게 되거든요..
처음 만들어 보는지라, 불을 끄고 바로 섞어줬더니 팬과 닿자 마자 계란이 익어 약간의 스크렘블 에그가 형성..ㅠ_ㅠ...
어쨋든 아래의 비주얼로 완성!
<마... 맛있어!>
제 개인적인 의견은.. :
1. 만들기 정말 간단한 파스타. 시간이나 노력이 정말 라면 수준으로 간단합니다.
2. 식감이나 풍미가 독특합니다. 보통 많이 먹는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 대비해서 재료의 맛을 더 느끼기 좋네요.
계란의 담백한 맛, 베이컨의 훈제향이 포인트로 잘 살아나네요.
3. 살짝 느끼한 파스타가 땡길때, 먹으면 좋을듯?
4. 좋은 올리브오일을 구매해서 다시 만들어보고 재평가해볼 예정!
감사합니다~_~;
출처: 내블로그 <http://blog.naver.com/guseoal1/220063596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