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22대 지증왕에게는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었다. 왕의 음경(거시기)이 그 길이가 무려 한 자 다섯 치나 될 만큼 컸던 것이다. 왕비로 간택된 처녀들마다 첫날밤을 넘기지 못하고 울며불며(풉 얼마나 크길래) 돌아가니 자연 이 사실이 신하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왕도 혼자 끙끙 앓다가 신하들과 함께 왕비감을 찾게 되니 마음이 한결 홀가분 해졌지만 정작 신부감은 좀체로 나타나지 않았다. 마침내 전국 방방곡곡에 사람을 보내어 왕후가 될 처녀를 구해 오도록 하였다. 왕비감을 찾아 돌아다니던 사자가 모량부 지방에 이르렀을 때였다. 커다란 나무 아래서 개 두 마리가 크기가 북만 한 똥덩이를 놓고는 서로 잡아당기며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사자는 그 똥덩이가 너무나 큰 데 놀라서 "만약 저것이 여자 것이라면 왕의 짝이 될 만할 텐데 ......". 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 때 여자아이 하나가 나서서 일러주었다. "이 마을 재상 댁 따님이 여기 와서 빨래를 하다가 숲 속에 들어가 싼 것이랍니다." 사자는 이제야 찾았구나 싶어 서둘러 그 딸을 만나러 갔다. 자초지종을 들은 재상이 딸을 부르니 키가 무려 일곱 다섯 치나 되는 거구의 처녀가 나왔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왕은 너무나 기뻐서 손수 수레를 보내 그 재상의 딸을 궁중으로 맞아들였다. 천생배필을 찾은 지증왕이 좋은 날을 잡아 혼례를 올리니 모든 신하들이 오랜 근심에서 벗어나 왕의 경사를 기뻐하였다. 지증왕의 음경길이 - 치는 10치 = 1자 가 됩니다. 그러므로 한 자 다섯치는 45cm 가 넘는 길이가 됩니다. 출처는 삼국유사입니다. 믿을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