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40주 3일!
아기는 오늘도 나올 기미가 없어요

예정일이 추석인지라 아기 나올까봐 집에만 있었어요.
시댁의 배려로 시댁에도 가지 않았지요.

아기가 아직 덜 내려왔대서 하루 만보씩 걷고 또 걸었는데 그냥 치골통만 있고, 가진통도 이슬비침도 전혀없네요.

저를 닮아 마냥 느긋한 아이인 것 같아 기다리면 태어나리라는 것도 아는데

하루에 한 번이상 아기 나왔냐고 묻는 친척들 식구들 친구들까지 느긋하게 기다리기 어렵게 만드네요 ㅠㅠ

카톡올 때마다 마음이 조급해져요.
 
아기가 나오는건 아기마음이에요!
예정일에 딱 맞춰 나오는 아기는 고작 5%래요!

예정일에 맞춰 나오지 않아 걱정되는건 알겠지만 운동해라 스트레칭해라 요가해라 매일 오는 카톡은 스트레스가 되네요.

내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데 결론이 나겠지요
유도분만을 할것인지 어떨지

아기가 나오지 않아 초조한 건 저고 낳는 것도 저인데 답답하네요.

오늘도 기다려봐야죠
모든 예비엄마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