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결과적으로 사실상 그룹해체를 이루어낸 )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박진영이 무릎팍도사에 출연 당시 큰 화제가 된 말이 있습니다. 두고두고 회자되며 널리 쓰이는 말이 되었죠.
"음악은 음학이(音學) 아니라, 음악(音樂) 이에요. 미국의 작곡가들 90%정도는 악보를 볼줄 모릅니다.
하지만 훌륭한 음악 만들어내잖아요? 듣고 즐기기에 좋으면 그것이 음악입니다 "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이러한 요지의 발언이었고, 이후 상황과 때를 모르고 진지를 먹는 자들에게
적절한 일침을 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도 최근 방예담의 무대를 둔 대중들의 갑론을박을 모르진 않겠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최근 박진영의 심사평은 "내가 직접 노래 불러봐서 아는데" "내가 음악적으로 잘아는데"
"듣기에 별거 아닌 것처럼 들릴지 몰라도 박자를 좀 아는 내 귀가 듣기에는" 와 같은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음학(音學)을 가르치려는 드는 것 같아 불편하네요.
진정한 스타는 대중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K-POP스타를 발굴해내겠다는
오디션 프로라면 기획사 대표건 음악 좀 들을줄 아는 리스너건 간에 대중들의 수준에
발맞춰 움직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p,s; 방금도 이천원 보고 올드하다던 박진영에게 YG가 일침을 가하네요.
"심수봉 씨 노래는 애초에 올드한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