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의 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본부장을 지내고, 대통령선거에서도 핵심역할을 맡을 정도로 밀접했던 류철환씨(55세)가 홍 대표의 천인공로 할 행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류씨는 29일 오전 각 언론사에 '보수분열 획책하는 홍준표를 탄핵한다'는 제목으로 "30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는 보도자료를 보냈다.
"홍 대표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이 아닌 사(私)천으로 창원시장과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정략공천을 해 지역의 당원과 지역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런식의 공천은 보수분열을 획책해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당에게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 자명해 홍준표를 대표직에서 탄핵시키기 위해 결심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과정에서 3억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았던 장본인이다. 류씨는 "당시 금품을 살포했던 정황이 저장된 USB등을 증거로 제시할 것이며 향후 검찰 조사가 이뤄지면 모든 것을 제출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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