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0년 20년 단기로 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은 작을 지 몰라도
역사란 적어도 50년 100년, 길게는 수백년 단위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면 중국의 미국 추월은 이미 정해진 길이라고 봅니다.
1980년 이전에 중공은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지요. 그저 탁구만 좀 할 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등에서는 우리나라에게도 밀릴 지경이었으니까요.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은 아무리 노력해도 일본 정도도 못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중공보다 금메달 숫자가수십배에 이를 정도로 격차가 컸지요. 물론 동독이나 미국에는 댈 것도 없었고요..
하지만 8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세계 스포츠 무대에 중국이 나타나자 판도는 완전히 바뀌어 버렸지요.
마찬가지로 지금은 여러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에 상대가 안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저 쪽수 좀 많다는 것만 빼면요.
하지만 그 쪽수가 큰 시간의 흐름에서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았을 겁니다.
그렇게 까불던 아마존이 알리바바에 상대가 안되고, 텐센트가 웬만한 미국의 인터넷 기업을 다 추월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극히 일부일 뿐이지만,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갈 것이고, 궁국에는 중국이 지구 최강의 헤게모니를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미국이라고는 해도 2차 대전 전에는 그저 그런 한 나라였고, 불과 100년 전인 1차 대전 전에는 그야말로 듣보잡 '과거 영국의 식민지 출신 국가'였을 뿐이었으며 그 누구도 미국이 영국을 능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요.
그런 면에서 중국의 잠재력 발동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