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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모순된 행동은 의외로 논리적이다
게시물ID : sisa_1037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성명은.무슨
추천 : 12
조회수 : 14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30 11:03:33
트럼프가 냉탕 온탕 널뛰기하는 거 같고
당장 전쟁할 거 같다가 갑자기 고려천자
만력제가 되었다가 미친사람 같다고
생각 할수 있는데요.

제가 보기로는 트럼프의 행동은 매우
질서 있는 행동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상당수 미국인은 외국의
압박을 협박(black mailing)으로 간주
합니다.
 
사실 외국이 어떤 외교적, 군사적 압박을
가하면 협상을 해야 하는게 상식이지요.
미국은 오히려 그런 협상을 굴복이라
받아들이는 유권자가 많다고 봅니다.

(어처구니 없는 미국영화도 한 몫하고요.
제정신이면 그정도 요구는 들어 줘도 될거
같은데 갑자기 미쳐갖고 "난 협박범에게
굴복하지 않아!" 그러면서 처들어가서
적을 해치운다는 영화요.)

즉,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핵위협을
가하고 있는데요. 그 상태로는 미국은
도저히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합니다.

이 경우 미국인이 납득할 선택지는
세가지 입니다. 셋중 하나를 선택
할수 밖에 없어요.

첫째, 못본척 하기.
"그놈들은 핵이 없고 허장성세에 불과"
라고 못본척 하고 무시하는 겁니다.
오바마의 "전략적인내"도 마찬가지고요.

둘째, 전쟁하기.
만만하면 처들어가 깨부숩니다. 근데
요새 미국 정부 재정 상태를 보면 만만한
나라가 없어요.

셋째, 역으로 위협해서 협상하기.
미국은 절대 위협을 받아서 협상을 못
한다고 했지요. 그러므로 유일한 협상
으로 가는 방법은 상대방이 하는 위협의
몇 배로 미국이 위협을 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협상을 하는 겁니다.

이게 무슨 차이가 있나면 이렇습니다.
미국이 군사 위협을 가하고 전쟁직전
분위기를 취한뒤 협상을 하면, 미국의
유권자들은 상대방 국가가 미국의
위협에 굴복해서 협상에 나왔다고
간주 하는 겁니다. 외국의 협박에
굴복해서 협상을 하는게 아나라고
생각 하는 거죠.

과거 클린턴 시절 북미 핵협상도 동일
합니다. 94년 전쟁 위기후 협상이
시작되었죠. (물론 북한이 그 협상을
안했으면 전쟁했을 수도 있지요.)

협상을 안할거면 오바바 처럼 투명인간
취급하고 못본척 하면 됩니다.

즉, 트럼프가 북과 협상을 하려고 할수록
강경파를 배치하고 전쟁 위협을 더
많이 할 거란 점 입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모순된 행동은 미국의
유권자 태도를 감안한 매우 질서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34분전 | 로이터 | 다음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 있는 로컬 18 리치필드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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