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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461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란음란열매
추천 : 0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1 01:12:52
23살 남자이고 군 제대 후 복학하여 2학년 1학기를 막 마쳤습니다.
 
종강 하고 방학동안 알바를 해야할것같아 일자리를 구했어요.
 
학교가 대전이고, 집은 강원도인지라 자취를 하고있는데, 방학동안 대전에서 자취하면서 일을 하려구요
 
알바몬에 보니까 카페 주방인데 170짜리 알바가 있더라구요
 
일을 오래, 거의매일 하는지라 시간으로 계산하면 최저시급도 안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170받을수 있는 알바가 어디 있나요
 
첫달은 수습이라 160이라는 얘기를 듣고 전화로 채용되어 출근했습니다
 
취사병경력있고, 제일 바쁠때인 여름에 일을 할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드셨었나 봐요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오늘로 9일째 일 하고 왔습니다.
 
 
 
근데 어제 밤에 사장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저랑 같이 일하는 22살짜리 남자애 하나랑, 삼촌한분이 다음달에 세종에 있는 지점으로 간다고. 너도 같이 가자고.
 
그 둘이 세종으로 가는것은 저도 알고 있는일이였고,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신경 안쓰고있었는데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세종에 본인명의의 빈 아파트가 있으니 거기 가서 셋이 살면서 일을 하라고. 방도 세개고 넓으니까 싫지는 않을거라대요.
 
 
 
사장님이 사실 여러분이신데 그 분들이 다들 저 인상좋다고 일잘한다고 얘기를 하셨었대요.
 
저도 돈받으려고 일 하는거고, 군대에서 눈치보던 가락이 있으니 그냥 열과 성을 다해 일했을 뿐이고,
 
인상이 좀 서글서글하고 부리부리한 편이기는 합니다.
 
다들 오셔서 인상좋다고, 왜 이제왔냐고 한마디씩 하시면서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세종으로 가서 매니저복 차려입고 홀에서 손님 맞이하라고.(띄워주는 거라는거 저도 압니다. 매니저는 무슨, 그냥 홀 알바죠.)
 
딱 7,8월 두달만 채워주고 개강하면 다시 대전지점으로 와서 알바 하라고 합니다.
 
 
근데 이쯤되니까 좀 욕심이 나더라구요
 
세종으로 가는것도 저로써는 만족스러운 조건인데, 이 사람들 맘에 들게 일하면 월급도 오르고 편하게 일 할수있을것 같은거에요.
 
어차피 한번쯤은 휴학을 하고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오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고, 그러려면 당연히 자본을 모을 시간이 필요했구요.
 
사실 2학년 끝나고 즈음이 어떨까 생각했던건데
 
'휴학하고 알바자리 구하려고하면 과연 이거보다 나은 조건이 있을까?? 어차피 하려던거 갑작스러워도 좀 당겨서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잖아?'
 
뭐 이런생각들이 들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22살짜리친구도 같이 돈벌어서 워홀 가지않겠냐고 하더라구요.
 
형이라면 믿고 같이갈수있겠다고. 형이 만약에 계속일한다면 자기도 계속 하겠다고 뭐 그런식으루요
 
(사실 22살 얘는 사장님한테 다른 제의받고 고민중이거든요 할까말까)
 
전공이 안맞는것도 아니고, 1~2년정도 다른 경험해보고 싶다라며 생각해본 휴학이여서.
 
확실히 복학하고 대학원까지 갈 생각이긴 해요...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 내리는것같아서 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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