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드세올ㅋ (죄송) 동남아음식 성애자인데 팟타이 먹으러 나가기가 귀찮아서 해먹어봤습니다.
소스 재료: 굴소스, 해선장, 레몬즙 (각 3 스푼씩), 다진마늘, 설탕, 핫소스 (각 1-2 스푼씩)
본 재료: 쌀국수, 고기 (돼지, 소, 닭, 해물, 헤어진 애인 등 취향껏), 파, 양파, 숙주, 두부 (각 한줌) + 부추, 고추 등 냉장고 털어서, 계란 2개, 땅콩
1. 쌀국수를 미리 1시간 불려둡니다. 면이 굵을수록 더 오래 불려야 함
2. 소스 연성: 굴소스+ 칠리핫소스(없음 고춧가루)+ 해선장(없으면 액젓류 약간)+ 레몬즙(없음 식초 약간)+ 다진마늘+ 설탕
- 시판 소스들은 브랜드에 따라 짠맛/단맛이 다르게 나니 양 조절은 셀프~
이렇게 직접 만들다보면 밖에서 사먹기 무서워짐. 설탕을 한스푼 가득 넣었는데도 음식점 것보다 덜 달아ㅠㅠ
음식점에서 파는 건 기름, 설탕, 조미료를 엄청 넣는 걸 깨달으며 정신이 혼미해지니
3. 땅콩 캐쉬넛 등을 키친타올에 덮어 부숴봅시다. 손에 잡히는걸로 빻빻빻빻빻
다섯번 내리쳤다고 그릇이 부숴짐.. HㅏAㅏ, 그는 좋은 접시였습니다.
도마나 절구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물건이군요. 힝
4. 팟타이의 생명: 재료를 센불에 빨리볶기. 그래서 설명은 생략. 귀찮아
양파랑 고기류가 익으면, 소스/야채/면/두부 기타 등등 나머지 죄다 때려넣고 3-4분 휘리릭.
아삭아삭 심감을 살릴 부추와 숙주는 나중에 넣으세요~ 부추숙주 숨 살짝 죽으면 끝
6. 장식할 게 마땅찮으니 샐러리 속잎 + 바질 뜯어다가 데코 데코 후
손에 잡히는 술과 함께 양껏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탄산 강한 맥주나 와인이 어울리는 듯)
30분동안 만들어 3분만에 광속 흡입하는데, 웬 너구리가 나타나 "집사야 한입만다오" 드러눕습니다.
살며시 다가가 샐러리를 드려봤더니
"이 ㅅㄴ이??!" 라고 하십니다. 힝
배부른 작성자는 현자타임을 느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