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34살입니다
계속 혼자 고민만 하다가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적네요
다소 글이 길어 질수도 있습니다
이 늦은 시간이 고게에 오면 왠지 분위기도 차분한것같고
제 고민도 적어도 될것 같았어요..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가정이 어려워서 졸업을 못한거 아닙니다
그렇게 사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17살때 첫 사회에 나오고 남들 다하는 알바를 시작했죠
그렇게 몇년이 흘렀습니다
남들 군대를 갈때 전 중졸이라는 이유로 현역입대를 하지못했습니다
그래서 산업체라는 곳을 갔습니다
산업체는 군복무를 대처하는곳으로 이것저것 다 따지면 3년정도를 근무해야 군복무 대처가 될수있죠
그렇게 3년을 산업체를 끝내고 나오니 24살이 되더군요
그렇게 2년을 공장생활을 하기시작했습니다
도무지 공장생활을 저한테 맞지 않는곳이라고 그때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20대중반이 될때까지 중졸 고졸 대졸 이라는 학벌에 차이를 몸소 겪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곳저곳 공장을 옮겨다니면서 26살이라는 나이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싶은 작은 자영업(악세사리유통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모은 돈을 거기에 다 투자를 했죠..
그렇게 5년정도를 하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하던일 접어야만했습니다
접고나니 어느새 제 나이는 31살이나 먹었더군요..
31살..모은돈 1억1천만원정도..
그래도 나중에 장가라도 갈려면 작은 아파트는 있어야 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어머니 친구분이 내놓은 저희동네 아파트를 사게 되었죠..
1억300에 이전하면서 이런저런 돈 들어가니깐 제 수중에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31살에 25평 아파트 끝
이젠..뭘해야할까...회사를 다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찾아봣지만
집에서 하지말라고합니다 나이도 나이고 공장생활은 잘 하지못할거라는걸...저희부모님께서 알고 계신가봅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게..가업입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자영업을 하십니다
어머니가 가게를 맡으시고 일이 들어오면 아버지가 기술자라 아버지가 일을 하십니다
그걸 배우기로한지 3년지 되었고 횟수로 4년째네요
아무생각없이 일을 배운것같아요..
일을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느꼇습니다
그런데..여기서..부터 혼동이 오기 시작한것입니다..
저희집은 주택입니다
부모님이랑 저랑 3명입니다...
저희집이 한달에 평균적으로 쓰는 금액은 500만원정도입니다
생활비 보험비 기름값등등
그리고 저는 저희 어머니한테 월급을 받습니다
한달에 150만원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습니다..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해봣습니다
제가 마냥 결혼을 하게되면..150만원 수입으로 힘들거라는걸..알고있고..
그 얘기를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니가 장가를 가면 그래도 가장인데 너한테 300만원 줘야 하지않겠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300만원 저한테 주시면 전 생활이 가능하지만..
저희 부모님 생활이..많이 힘들어 질거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금처럼 150만원을 받고 생활하면..제가 힘들어질것같고..
저야 지금은 혼자이니 생활도 하고 적금도 조금 넣고있지만..
결혼하면 집에 차3대인데 2대는 제앞으로 명의이전을 해야하고 기름값..소모품등등..
자영업이라는게 수입이 정해져있지않으니...
요즘들어..이게..고민입니다..
갠히..가업을..배웠나..싶고...
지금 이일을 그만두고 딴거 할려고하기엔..겁이 납니다...
지금 저희 집에 들어오는 수익으로는..지금당장은 갠찬지만..
차후에 제가 결혼을 하게되면 한 가게에서 두집에 생활비를 벌어야하는데..
그러기엔..수익이..너무 빡빡하다는거죠..
요즘 이 생각만하면...안마시던..술이..먹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