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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라는 별그대 20회와 마지막회 줄거리
게시물ID : drama_10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쓰팍
추천 : 10
조회수 : 2368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4/02/21 21:08:28
그냥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제가 각색한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19회의 마지막 내용에 이어서


도민준 : 천송이 난.
천송이 : (말을 끊으며) 도민준씨 그게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야... 돌아가..

도민준 : 기다려
천송이 : (눈물을 흘리며 도민준을 바라본다.)

도민준

백일되는날.... 우리가 시작한지 백일되는 날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그때 다시 너에게 돌아와 프로포즈 할께 .. 그 때는 꼭 받아줘 
만약 내가 백일이 되는 날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를 잊고 부디 행복하게 살아...

천송이 : (아련하게 도민준을 바라보며) 그럴께 꼭 그럴께...
도민준 : ㅠㅠ
천송이 : 도민준씨 우리 사진찍을까?


말없이 두사람은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천송이에게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지만 의문의 남자 도민준은 자취를 감춘다.

재경의 범죄사실은 대서특필 되고 한유라 사건이 자살이 아님이 밝혀지자 다시 천송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송이는 예전과 다름 없는 톱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도민준이 없는 자리는 너무 허전하기만 하고
'도민준씨'라고 낮게 읍조려 보지만 이내 도민준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한다.
 

천송이는 사라져버린 도민준의 집을 돌아보며 그간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추억해 본다
싸운일 키스했던일 웃었던일 울었던일..

그런 천송이의 모습이 비춰지고 저 멀리 새로운 풀들이 자라라는 모습이 클로즈업되고...



한편 휘경과 유석검사, 장변호사 등 민준의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도민준의 존재에 대하여 일체 부인한다.
그가 살던 집은 휘경이 사버리고 장변호사와 유석검사는 도민준이 살았던 흔적을 모조리 지워버린다.
도민준을 이슈삼아 자신의 죄를 덮어보려 했던 재경은 아버지 마저 등을 돌리면서 나락에 빠지고
어리버리하게만 보였던 휘경은 S&C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도민준이 약속한 백일이 된 남산타워
천송이는 하염없이 입구를 바라보며 도민준을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도 도민준은 오지 않고 영업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업원의 안내에 천송이는 시선을 떨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터벅터벅 내려와 우두커니 서 송이는 두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자물쇠를 울먹이며 바라본다.


천송이 : 도민준씨... 잘 있는거지.. 살아 있는거지?

도민준씨 나는 잘 살고 있어 다시 영화도 찍구 드라마도 CF도 예전의 잘나가던 국민배우 천송이 모습으로 돌아갔어..
하지만 행복하지 않아.. 왜냐하면 내 곁에는 도민준씨가 없으니까.


그때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고 뒤에서 한 사람이 다가온다.


도민준 : 없긴 왜 없어.
천송이 :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며) 도민준씨? 도민준씨 맞아?
도민준 : 그래. 맞아 
천송이 : (가까이 다가오며) 진짜 도민준씨 맞아?
도민준 : 맞다니까.
천송이 : 어... 어떻게 된거야?
도민준 : 나 안죽어 죽지 않고 너랑 영원히 여기서 살거야.


두사람의 뒤에 있던 타워의 조명이 밝게 켜지고

도민준 : (천송이의 손을 꼭 잡으며)들어가자.



그렇게 두사람은 다시 재회하게 되고 알콩달콩 해피엔딩으로 마지막회를 채우면서 
7명의 아이와 5마리의 강아지가 뛰어노는 마당있는 집에서 두사람이 사는 장면 그리고 도민준의 내레이션



지구에서 400년을 보내는 동안 저는 혼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는 한 사람이 제 곁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만나야 할 운명이라면 만나게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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