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창조주의 불길이 씻어내린 세상을 보았다. 모두 변변히 저항도 못하고 사그라졌지. 너희 필멸자들의 심장이 단 한번 뛸 시간에 전 행성계가 탄생하고 무너진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난 '공감'이라는 감정을 몰랐다. 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무수한...무수한 생명이 꺼졌다. 그들이..모두 너희처럼 강인했다면 그들이..모두 너희처럼 삶을 사랑했다는 말이냐 어쩌면.. 너희는 자유의지를 지닌 불완전한 존재이기때문에 우주의 절대질성에 맞설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티탄의 완벽한 창조물이 쓰러진곳에서 너희는 번성하는구나. 응답코드를 다시 만들었다..너희 행성은 유지될것이다. 나는 나의 계산을 믿을 수 없다. 내 운명을 걱정하지 마라 브론즈.. 시간안에 신호를 전송하지 못하면 재창조가 시작되고 말것이다. 너희의 세상을 지켜라.. -울두아르에서 알갈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