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당신들을 허락했다면 이런 외로움을 겪지않았을까? 아니면 예상한대로 지금과는 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을까? 이러나 저러나 안좋은 결과였다면 그냥 저질러버리는게 나았을까?
혼자인게 싫어 그러나 여전히 드는 생각은 지금도 당신들같은 사람이 다가온다면 난 같은 고민을 할거란 점이다. 결국 내가 외로워하지 않고 고독을 즐기게되는수밖엔 답이 없는거지.
그래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 말자. 생각해보면 날 사랑해줄 사람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세상을 사는 내 방식이 중요한거지. 애인 없다고 불행한건 아냐. 없어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할 수 있어. 단지 가끔 마음이 동할 때가 있을 뿐인거지. 살다보면 가질수 없게 된것이 아쉬울때가 있는거지.
잘 살고 있겠지? 난 나혼자만 힘들고 외롭고 대단하게 산다고 우월감을 갖지만 당신들도 자기만의 대서사시를 써내려가고 있겠지. 그렇게 살다가 서로의 짝을 만날 때가 올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