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개를 한 마리 더 키우려고 합니다. 근데 고른 견종이 비글입니다. 너 비글하면 지랄견, 악마견인 거 모르냐고 말해봐도 자기는 그런 거 다 감당할 수 있다고 괜찮다고 합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이 친구가 슈나우저를 키웁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슈나우저치고는 얌전한 편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지랄견, 악마견 이런 거 안 믿는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비글의 악명에 대해 듣기만 했지, 실제로 보거나 겪지는 않았기 때문에 살짝 주춤한 상태입니다. 혹시 비글 견주분들이 있으시다면 비글을 키운다는 것의 난이도가 얼마 정도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야 설득을 다시 시작하던 기르라고 하던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비글을 키울 때 필요한 환경이라던지 조건(산책시간이라던가, 마당이 있는 집이라던가)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