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살때 기세고 엄마세고 원장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아이라고 하는 여자애가 있었음 한 남자애가 흘리고먹었나? 뭘 안먹는다고 그애주도로 애들이 더럽다고 놀림 울딸만 왜 더러운지 이해가 안가서 웃지도 않았다고 함 나중에 그여자애가-딸 절친이었는데ㅜㅜ- 울딸이 안한걸 했다고 몰아가며 놀림 애들 다 웃었는데 그 남자애만 아니라고 했다고 함
2. 2학년 운동회 엄마들이 질서도우미같은걸 하게됨 5명씩 손잡으라고 했는데 한 여자애만 계속 안잡고 뒤로 밀리는거임 왜그러냐고하자 울먹이면서 뭐라고하는데 못알아듣겠음 다른애들한테 물어보니 막 웃으면서 걔 지렁이 만졌다고 함 지렁이가 어딨냐;;언제적 지렁이야;; 지렁이 만진손이라 안잡는다는 거였음 근데 누가 울먹이는 애 이름을 계속 부름 돌아보니 앞에 5명 맞춰서 손잡고 서있던 울딸이 부르던거였음 돌아봤더니 쫓아와서 우는애손잡고 데려감 왜? 지렁이가 더럽냐? 그러면서 자기 서있던 줄에 같이 넣음
3. 대망의 3학년 와, 이땐 진짜ㅜㅜ 학기초에 딸이 앞자리 아이랑 잘맞는거 같다고 친구생겼다고 함-친구a 이해가 안가는 애가 있다고 틀린거 같아서 애들이 뭐말해주면 지가 더 짜증낸다고 자기도 걔 짜증난다고 함-친구b 심지어 친구b한테 뭐 얘기했다가 걔가 어깨 확 치고갔다고 자긴 얼떨결에 맞았다고 억울해함
근데 b는 좀 늦되거나 생각이 남다른 아이같았음 애들이 짜증내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슬슬 따돌리기 시작함 청소할때 늦는 b에게 구역을 정해주고 자기네는 먼저 해버리고 쓰레기를 b구역에 쓱 놓고 감 딸이 답답해서 대충하라고 애들 다했다고 했고 일부러같이 늦게한적도 있었다고 함 근데 a가 딸보고 넌 많이 했잖아~ 그냥 같이 가자 하고 딸은 데리고 감
애들 게임할때 구경하는데 애들이 b는 못보게 가림 울딸이 같이좀 보자고 하니 넌 되고 b는 안된다고 함 그래서 딸이 됐다고 b랑 교실 나감
피구였나 뭐할때 b가 걸렸는데 a가 대신 한다고 함 그리고 친구들이 b잡고 a가 쉽게 맞힘 너 대신 해준거니 니가 맞을 차례라고 이거 보고 울딸이 완전히 돌아섰음 b빠지라고 하면 자기도 빠짐 점점 친구 줄어듬 남자애가 b놀려서 b가 울자 자기가 남자애한테 따지다 맞았음 남자짝치고 처음으로 괜찮다고 한 애고 딸보다 10kg 더 나가는 애였음 이 얘기듣고 기절할뻔했는데 딸이 침착하게 말함 자기도 바로 걔 때렸다고, 아프긴했지만 괜찮다고 서로 치고받았으니 다시 같이 논다고 남자애들은 이게 좋다고 (뭐가 똑같냐ㅜㅜ 너 놀린것도 아니고 걔가 선빵이고 걘 남자고 10kg 더나가는데) 근데 진짜 그뒤로도 딸이랑 그 남자애랑은 친하게 지냄;; 주먹질하고 땅바닥에 누워서 하하핫 하며 주먹부딪치는 남자들의 우정같았음ㅜㅜ 얘랑 하교 같이하는 다른 남자애가 있어서 그나마 힘내고 지냈다고 생각함
애가 맨날 b당한 얘기해서(+아마 지도 같이?) 저도, 애도 너!!! 무!!! 힘들었음 담임쌤께 전화하니 울애랑 b를 불러 물어보시겠다는거임! 전...비겁하게 반응했고 일은 커지지않았음 2학기 가을지나면서 왕따상황은 점점 수그러들었음 아, 제가 딸보고 너무 b랑만 노는것보다 여러친구들이랑 노는게 좋지않을까? 라고 하자 딸이 다른사람 왕따시키는 애들이랑은 놀고싶지 않아 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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