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턱에 긁히죠

엔진 위치, 하체까지 모두 털 생각이 아니시라면
그닥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차체가 낮아진다는 건 서스가 낮아진다는 거고, 그러면 차축이 일자가 아닌 사선으로 기어에 꽂히게 된다는 것인데...
그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네요.

결국, 로어암이나 스테빌까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건데...
물론 엔진 및 변속기 마운트에도 부담을 주게 되죠.

이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튜닝으로 보입니다.

서스를 낮추려면, 엔진의 위치와 변속기의 위치까지 모두 손봐야 제대로된 성능이 나올겁니다.

서스만 낮춘다고 무게 중심이 획기적으로 낮아지진 않을거예요.

진지 먹자면
하드포인트가 어찌 변하는지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반적으론 CG 낮아지는것보다 Roll Center 가 낮아지는게 더커서
같은 Wheel Rate에서 롤이 커집니다.
참고: Numerical Design of Racecar Suspension Parameters (SAE 1999-01-2257)

차량의 전체적 벨런싱을 싹 볼게 아니라면 강력 비추합니다.
세팅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것도 아닌데 전문가들이 비싼 돈 들여가며 연구해서 맞춘 설정값을 왜 건드리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하체 손대서 연계된 파츠들 AS 날아가는 것은 덤입니다.

차체가 '낮아 보이는'거지 회전축 위를 낮춰봤자 하체 중심은 별로 낮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롤링때 충분한 압축과 신장 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접지력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원래는 반스쿼트 자세로 버티고 있는걸 옆에서 밀면 상체는 휘청일지언정 하체는 강하게 버틸 수 있는데
아예 쭈그려 앉으면 작은 힘에는 더 딱딱하게 버티는것 같아보여도 조금만 더 큰 힘으로 밀면 나자빠지는것과 같습니다.

도로에 양카들이 괜히 뒤털려서 쳐박는게 아니라 어설프게 다운서스해서 일명 '짜세'에만 집중하다가 가장 중요한 접지력이 똥망된 결과입니다

차량이 무엇인지 기존 그 차량을 타고있는 사람들이 그런 셋팅을 하는지 일단 확인해보시고 그런사람이 많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다고생각하고
사실 오유보다 그 차량 동호회 같은곳에 가입해서 좀더 상세히 의견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저도 제네시스쿠페 탈적에 손좀 대봤는데 요즘은 인치다운도 많이 하나봐여?

얻는 것 = 짜세
잃는 것 = 비싼 프로토타입 차량으로 1년에 걸쳐 시험한 주파수 별 거동, 승차감, vdc 튜닝값, 샤시 차체 부품 내구성 및 이에 해당하는 지불된 차값
이겠습니다요

차종이 캐스퍼라고 하셧는데 튠을 하시기보단 빠르고 안정적으로 달리고 싶으시면 차를 바꾸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태생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있거든요 굳이 쉬운길 냅두고 힘든길 가시려고 하네요

우선 차고가 낮아지면 하체 지오메트리가 틀어지는데 롤센터를 임의로 낮춰버리면 실질적으로 차는 낮아져서 무게중심이 낮아지니까 안정적인것 같지만 급격한 코너에서 반대로 차가 더 위험하게 변합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스프링만 낮춰버리면 이미 댐퍼는 어느정도 눌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작동을 하질 못합니다 그래서 다운스프링 차들이 방지턱 넘을때 푸슉풋슉이 아니라 텅텅치는 소리가 나는경우가 많죠
당연히 승차감도 버리게됩니다. 뭣보다 다운스프링이 가장 위험할땐 자동차전용도로같은 80km도로정도? 주행하다가 요철이나 울퉁불퉁한
노면을 만나면 약간의 코너라도 차가 순간적으로 통~하고 튀어서 차선변경되는 마법을 볼수잇습니다.
굉장히 위험하죠 오히려 미니같은 낮지만 스트록이 긴 쇽으로 세팅하면 안정적일겁니다

서킷이아니라 공도에서 탈거라면 gt카들의 컨셉을 찾지말고 랠리카 컨셉을 찾으세요
그게 가장 타기편하고 빠른 세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