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예정일은 아직 남았는데 벌써부터 어렵네요..
출산 후 조리원에 2주동안 있을껀데 그 기간이 끝나면 어떡하나를 고민 중입니다.
우선 저는 지금 첫아이이구요. 자차이용 시 시댁은 30분, 친정은 3시간 소요됩니다.
1. 시댁과는 거리가 가깝고 어머님이 주부셔서 집으로 와주셔서 봐주실 수 있는데 아무래도 산후조리를 시어른에게 받는다는게 몸과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서 부담스러운게 사실이구요.
2. 친정은 거리가 멀고 어머니가 자영업을 하셔서 24시간 옆에 계시기가 어렵긴 한데 가게와 집이 10분거리라 짬짬이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하세요. 몸과 마음은 편할거 같은데 신생아를 데리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도 마음이 쓰이고 동네경제가 살아나서(?) 장사가 잘되면 간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남편도 신생아를 데리고 장거리 이동은 위험하다(이건 저도 동의), 어차피 가도 산후조리가 되겠느냐
(+ 나두고 가지마 ;ㅁ; 잉잉잉) 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요.
3. 낮동안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면 낮시간은 보장되는데 남편은 칼퇴하고 집에 오면 도착시간은 7시 반.. 근데 회사가 칼퇴를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두 엄마의 생각이 ‘내가 있는데’라서 눈치가 보이고..
친정과 멀리 계신 아기 어머님들께서는 어떻게 산후조리를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