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아마도...음. 밝히기 싫습니다 ㅠㅠㅠㅠ
하여간 육군훈련소에 입소를 했는데
당시 육군훈련소장이 천주교인이라 제일 특전이 많았어양
단점이라면...좀 진지빠는 행사라 잠을 쳐 자거나 떠들거나 하면 깨우고 주의받고 내쫒고 그랬음...
그래서 크게 인기는 없었는데
전 한개라도 더 많은 초코파이와 콜라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천주교를 선택했졍
근데 3주차부터인가...교리공부를 하더라고요
평소 개독을 물리치기 위해 어지간한 신자보다도 교리에 빠삭했기 때문에 (구약/신약 통독완료)
수녀님이 퀴즈를 낼 때 마다 다 맞춤 ㄷㄷㄷㄷㄷ
첫 문제를 맞추니까 초코파이 한박스를 받았어양
소대에서 완전 인기남이 되버림 ㄷㄷㄷㄷㄷㄷ
두번째문제 맞추니까 나눠먹으러면서 한박스 더 받음
세번째문제 맞출라고 하니까 이제 다른사람에게 기회준다고 손들지 말라고 함 히잉 ㅠㅠㅠ
그래서 소대 다른 애들한테 정답을 알려주고 울 소대가 선물을 독차지함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훈련소 퇴소할때까지 천주교에서 주는 선물은 울 소대가 다 독차지했다는 이야기.
ps.그래서 세례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강경한 무신론자라는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