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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육원 봉사하다 심쿵한썰
게시물ID : gomin_1038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만치가않네
추천 : 0
조회수 : 15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9 22:47:37
고민인 이유는 심쿵한 아이가 남자아이 입니다

물론 저도 남징어구요..

그냥 짧게 썰만..

2012년 가을~겨울 쯤에..

여타 다른 고등학생들 처럼 봉사시간을

얻기위해(?) 한창 알아보던중 적당한시간에

보육원 봉사가 있더라구요 

평일날(개교기념일때)도 하고.. 주말에도 하고

몇번씩 가서 아가들하고도 선생님들 하고도

나름대로 친해졌어요  나머지는 각설하고

문제의 썰은 ..

그 아이는 마치 구름 사이의 태양 같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이 저같은 오징어라는건 아닌데..

걔가 프랑스 혼혈아가인데.. 아 애가 너무 진짜ㅜㅜㅜ

너무 앙증맞고 귀엽고 막 뽀뽀해주고싶고..

왠지 특별히 더 관심이 가는(이러면 안되지만ㅜㅜ)

무튼..가끔 가다 현장학습? 으로 근처 공원에

놀러가는게 있는데 나이대에 걸맞게

참 노는걸 좋아해요 애들이.. 저말고도

봉사 하로 오는 애들이 몇명 더있긴 했는데

통제하기엔 너무 힘들었죠.. 

잠시 한눈판 사이에 그 아이가 넘어졌는데

넘어진곳에  유리조각이... 있었...

큰 조각은 아니고 그냥 뾰족한 작은 조각이였는데

저같이 다 자난 남징어 한텐 훗 이따위꺼쯤 할만한건데

아이에게는 치명적이였던거 같습니다..

애가 막 울고 ㅜㅜ 작은 유리조각이 더 있을지 모르니

일단 급하게 안아들고 다른봉사자들 한테 아가들 맡기고

보육원 으로 급하게 가서 유리조각 빼고

 (원장님이 프로페셔널하신분..)

치료하는데 애가 놀래서인지 피곤해서인지

그냥 자더라고요.. 그러다가 얼굴보는데

살짝 웃고있는게 진짜 리얼 심쿵한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이상 고삼의 주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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